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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을 보내 소헌을 부르려 했는데 상국이 가지 않았다. 382장의 사건으로 보아 이 이야기는 B.C.300년의 일이다. 楚는 懷王, 魏는 惠王(즉 《孟子》에 나오는 梁惠王, 《史記》 〈韓世家〉에는 襄王으로 되어 있음), 韓은 襄王이 재위하던 시절이다.
策01東周006-01 昭獻在陽翟, 周君將令相國往, 相國將不欲. 蘇厲爲之謂周君曰: “楚王與魏王 遇也, 主君令陳封之楚, 令向公之魏. 楚、韓之遇也, 主君令許公之楚, 令向公之韓. 今昭獻非人主 也, 而主君令相國往; 若其王在陽翟, 主君將令誰往?” 周君曰: “善.” 乃止其行.
소헌(昭獻) 양책에(陽翟) 있을(在) 때, 주군이(周君, 난왕) 상국으로 하여금(令相國) <소헌>을 오도록 하려고 했는데(將往), 상국이(相國) <가려고> 하지 않았다(將不欲).
소려가(蘇厲) 그를 위해(爲之, 상국) 주군에게(周君) 일러 말하기를(謂曰): “초왕과(楚王與) 위왕이(魏王) 만날(遇也) 때는, 주군이(主君) 진봉으로 하여금(令陳封) 초나라에 가도록 하고(之楚), 향공으로 하여금(令向公) 위나라에 가도록 했습니다(之魏).
초나라와 한나라가(楚韓之) 만날(遇也) 때는, 주군이(主君) 허공으로 하여금(令許公) 초나라에 가도록 하고(之楚), 향공으로 하여금(令向公) 한나라에 가도록 했습니다(之韓).
지금(今) 소헌은(昭獻) 임금이(人主) 아닌데도(非也, 而) 주군이(主君) 상국으로 하여금(令相國) 가도록 한다면(往); 만약(若) 그 왕이(其王, 초왕) 양책에 있다면(在陽翟), 주군은(主君) 장차(將) 누구로 하여금(令誰) 가도록 합니까(往)?”
주군이 말하기를(周君曰): “좋다(善).” 그리고는(乃) 그 일을 멈추었다(止其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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