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8‧107‧234‧384‧385‧386장 등과 관련이 있다. B.C.314년 齊나라가 燕나라의 내란을 틈타 이를 제압하자, 秦이 中原의 혼란을 이용하여, 韓‧魏를 위협해 동맹을 맺고, 齊‧楚의 中原 진출을 막게 된다. 그리고 B.C.308년 韓을 치고 다시 이듬해 宜陽을 공격하기에 이른다. 《史記》 〈周本紀〉 赧王 8년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策01東周002-01 秦攻宜陽, 周君謂趙累曰: “子以爲何如?” 對曰: “宣陽必拔也.” 君曰: “宜陽 城方八里, 材士十萬, 粟支數年, 公仲之軍二十萬, 景翠以楚之衆臨山而救之, 秦必無功.” 對曰: “甘 茂, 羈旅也, 攻宜陽而有功, 則周公旦也; 無功, 則削迹於秦. 秦王不聽羣臣父兄之義, 而攻宜陽, 宜 陽不拔, 秦王耻之. 臣故曰‘拔’.
진나라가(秦) 의양을(宜陽) 공격하니(攻), 주나라 임금이(周君) 조루에게(趙累) 일러 말하기를(謂曰): “그대는(子) 어떻게(何如) 생각하는가(以爲)?”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의양은(宣陽) 반드시(必) 빼앗길 것입니다(拔也).”
임금이 말하기를(君曰): “의양(宜陽) 성이(城) 사방(方) 팔리고(八里), 재사가(材士) 십만이며(十萬), 곡식은(粟) 수 년을(數年) 버틸 수 있는데(支), <한 나라> 공중의(公仲之) 군사가(軍) 20만이고(二十萬), 경취(景翠)가 초나라의 대군으로(以楚之衆) 산에 의지해서(臨山而) 구하면(救之), 진나라가(秦) 반드시(必) 공을 세움이 없을 것이오(無功).”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감무(甘茂, 진나라 장수)는, 객지에 머무는 사람이니(羈旅也), 의양을 공격해서(攻宜陽而) 공을 세움이 있다면(有功, 則) 주공(周公) 단이 될 것이고(旦也); 공을 세움이 없다면(無功, 則) 진나라에서(於秦) 흔적이 사라질 것입니다(削迹, 쫒겨나다).
진왕이(秦王) 군신과(羣臣) 부형의(父兄之) 의론을(義, 의견) 듣지 않고(不聽, 而) 의양을 공격했으니(攻宜陽), 의양을(宜陽) 빼앗지 못하면(不拔), 진왕은(秦王) 이것을 부끄러워할 것입니다(耻之).
신은(臣) 그래서(故) 점령당할 것이라고(‘拔’) 말했습니다(曰).
002-02 君曰: “子爲寡人謀, 且奈何?” 對曰: “君謂景翠曰: ‘公爵爲執圭, 官爲柱國, 戰而勝, 則無加焉矣; 不勝, 則死. 不如背秦. 援宜陽, 公進兵, 秦恐公之乘其弊也, 必以普事公. 公 中慕公之爲己乘秦也, 亦必盡其寶.’ 秦拔宜陽, 景翠果進兵. 秦懼, 遽效煮棗, 韓氏果亦效重寶. 景翠 得城於秦, 受寶於韓, 而德東周.
“그대가(子) 과인을 위해(爲寡人) 방책을 쓴다면(謀), 장차(且) 어찌하겠는가(奈何)?”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임금께서(君) 경취에게(景翠) 일러 말하기를(謂曰): ‘공의 작위가(公爵) 집규이고(爲執圭), 관직은(官) 주국이니(爲柱國), 싸워서(戰而) 이긴다면(勝, 則) 거기에 더할 것이(加焉) 없지만(無矣); 이기지 못한다면(不勝, 則) 죽을 것이다(死). 진나라를 배반하는(背秦) 것만 못하다(不如).
의양을 도와서(援宜陽), 그대가(公) 병사를 내보내면(進兵), 진나라는(秦) 그대의(公之) 군대가(乘) 그 지친 틈을(其弊) 공격할까 두려워하고(恐也), 반드시(必) 보화로(以寶) 그대를 섬길 것이다(事公). 공중(公中)은 공이(公之) 자기를 위해(爲己) 진나라를 공격함에(乘秦) 사모하여(慕也), 또한(亦) 반드시(必) 그의 보화를(其寶) 다할 것이다(盡).’
진나라가(秦) 의양을(宜陽) 빼앗자(拔), 경취가(景翠) 과연(果) 군대를 내보냈다(進兵). 진나라가 두려워하여(秦懼), 급하게(遽) 자조 땅을(煮棗) 주었고(效), 한씨도(韓氏) 과연(果) 또한(亦) 귀중한 보화를(重寶) 주었다(效).
경취가(景翠) 진나라에서(於秦) 성을 얻고(得城), 한나라에서(於韓) 보화를 받아서(受寶, 而) 동주에(東周) 덕을 베풀었다(德).
* 公爵爲執圭, 官爲柱國: 집규(執圭)는 초나라 공신의 작위 중 최고 지위고, 주국(柱國)은 관직으로 전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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