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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부(今夫)
문장의 첫머리에 쓰여 의논이나 관점을 제시한다. "대저", "무릇"으로 해석하거나 해석하지 않기도 한다.
☞ 『論語 季氏』: 今夫颛臾固而近於費, 今不取, 後世必爲子孫憂(전유 땅은 견고하고 비읍에 가까우니, 지금 취하지 않으면 후세에 반드시 자손들의 근심거리가 될 것입니다).
☞ 『孟子 告子上』: 今夫水, 搏而躍之, 可使過額, 激而行之, 可使在山, 是豈水之性哉(물을 쳐서 튀어 오르게 하면 이마를 넘어가게 할 수 있고, 부딪혀 거슬러 흘러가게 하면 산에 오르게 할 수 있으니, 이것이 어찌 물의 본성이겠는가)?
☞ 『中庸』: 今夫山, 一卷石之多, 及其廣大, 草木生之, 禽獸居之, 寶藏興焉(산은 주먹만한 돌이 많이 모인 것인데, 그 넓고 큼에 이르러서는 그곳에서 초목이 자라고 날짐승과 들짐승이 살며, 보물이 그곳에서 나온다).
금야(今也) 복문의 뒷 단문 첫머리에 쓰여 현재를 나타낸다.
"지금에 이르러”· "현재" · "지금"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陽貨』: 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옛날에는 백성들에게 세 가지 병폐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그것마저 없어진 듯하다).
☞ 『孟子 梁惠王上』: 今也制民之産, 仰不足而事父母, 俯不足以畜妻子樂歲終身苦, 凶年不免於死亡(지금에 이 르러 백성들의 생업을 제정해 주되, 위로는 부모를 섬기기에 충분하지 않고, 아래로는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하지 않고 풍년에도 1년 내내 고생하며, 흉년에는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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