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
① "관직"을 가리킨다.
☞ 『論語, 堯曰』: 審法度, 修廢官, 四方之政行焉(법도를 살피고, 폐지된 관직을 다시 갖추니, 사방의 정령이 시행되었다).
☞ 『孟子, 公孫丑上』: 柳下惠, 不羞汚君, 不卑小官(유하혜는 더러운 군주를 섬김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낮은 벼슬을 비천하게 여기지 않았다).
② 국가의 일을 돌보는 사람, 즉 "관원"을 가리킨다.
☞ 『論語, 憲問』: 君薨, 百官總己以聽於家宰三年(임금이 죽으면 백관은 3년 동안 자신의 직무를 다하고 총재의 명령에 따랐다).
③ "가옥", "건물"을 가리킨다.
"관(官)"은 본래 "가옥"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후대에 "관직"이란 뜻으로 전의되었다.
☞ 『論語, 子張: 不得其門而入, 不見宗廟之美, 百官之富(문을 찾아 들어가지 못하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온갖 건물의 풍성한 것을 볼 수 없습니다).
관(貫)
① "꿰뚫다", "일관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里仁』: 吾道一以貫之(나의 道는 하나의 이치로써 꿰뚫고 있다).
② “행하다”, “...... 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先進』: 閔子騫曰 “仍舊貫如之何, 何必改作"(閔子騫이 이르길 “옛 것을 따라 하면 어떠한가? 어째서 반드시 다시 지어야 하는가?"라고 하였다).
③ "익숙하다". "습관화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我不貫與小人乘, 請辭(나는 소인배들과 함께 수레를 타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니, 사양코자 합니다).
관(寬) "너그럽다", "관대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八佾』: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윗자리에 있으면서 관대하지 않고, 예를 행함에 공손하지 않으며, 喪事를 당하여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를 살피겠는가)?
☞ 『孟子, 萬章下』: 故聞柳下惠之風者, 鄙夫寬, 薄夫敦(그러므로 유하혜의 풍도를 들은 자들은 비루한 사람이라도 너그러워지고, 박정한 사람이라도 후해진다).
관(館)
1. "묵게 하다", "유숙하게 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下』: 舜尙見帝, 帝館甥於貳室(순이 올라가 요임금을 알현하자 요임금은 사위인 순을 貳室에 묵게 하였다).
2. "객사". "여관"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下』: 交得見於鄒君, 可以假館, 願留而受業於門 (저曹交가 鄒나라 임금을 뵙게 되면 객사를 빌릴 수 있을 것이니, 문하에 머물면서 수업받기를 원합니다).
관(關)
1. "만(彎)"과 통하며, "활시위를 당기다"로 해석한다. 이 때는 "완"으로 읽는다.
☞ 『孟子, 告子下』: 越人關弓而射之, 則己談笑而道之, 無他疏之也(월나라 사람이 시위를 당겨 활을 쏘려고 하면 자기는 담소하면서 타이를 텐데, 이는 다름이 아니라 그를 소원히 여기기 때문이다).
2. "관문"을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下」: 臣聞郊關之內, 有圈方四十里, 殺其璧鹿者, 如殺人之罪(신이 듣기에 "교관 안쪽에 사방 40리의 동산이 있는데, 그곳의 사슴을 죽인 자를 살인죄와 마찬가지로 다스린다."라고 하였습니다).
관시(關市) 원래는 관문과 저잣거리를 가리키는데, 인력과 물자가 모이는 곳이란 뜻으로 쓰인다.
☞ 『孟子, 梁惠王下』: 昔者文王之治岐也...... 關市譏而不征(옛날에 문왕이 기 땅을 다스릴 때는...... 관문과 시장을 살피기만 하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았습니다).
관(灌)
제사를 지낼 때 행하는 의식의 하나로서, 제사 초기에 울창주(鬱峇 酒)를 땅에 부어 신을 강림케 하는 의식을 말한다.
☞ 『論語, 八佾』: 子曰 “禘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공자가 이르길 "체 제사에 강신주를 따른 뒤부터는 내 보고 싶지 않도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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