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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諸子百家)/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왕필주)

[노자 도덕경 왕필(王弼)주 상편] (제 28장) 수컷다움과 암컷다움 / 지기웅 수기자 위천하계(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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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其雄(지기웅), 守其雌(수기자), 爲天下谿(위천하계). 天下谿(위천하계), 常德不離(상덕불리),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그 수컷을(其雄) 알고(知), 그 암컷을(其雌) 지키면(守), 천하의(天下) 계곡이(谿) 된다(爲). 천하의 계곡이(天下谿) 되면(爲), 늘(常) 덕이(德) 떠나지 않고(不離), 어린아이로(於嬰兒) 돌아간다(復歸)

 

雄, 先之屬; 雌, 後之屬也. 知天下之先也, 必後也,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也. 谿不求物而物自歸之, 嬰兒不用智而合自然之智. 

웅(雄)은, 앞서는(先之) 것들이고(屬); 자(雌)는, 뒤따르는(後之) 것들이다(屬也). 천하의(天下之) 앞서게 되는(先) 것을 알면(也), 반드시(必) 뒤따르고(後也), 이 때문에(是以) 성인은(聖人) 자신을(其身) 뒤로 하지만(而) 자신이 앞서게 된다(身先也). 개울은(谿) 만물에게(物) 요구하지 않지만(不求而) 만물이(物) 스스로(自) 돌아가며(歸之), 어린아이는(嬰兒) 지혜를(智) 쓰지 않지만(不用而) 자연의(自然之) 지혜에(智) 합한다(合)

 

知其白(지기백), 守其黑(수기흑), 天下式(위천하식).

그 하얀 것을(其白, 옳은 것) 알고(知), 그 검은 것을(其黑, 그른 것) 지키며(守), 천하의(天下) 모법이(式) 된다(爲).

 

天下式. 式, 模則也. 

천하의(天下) 표준이 된다(式). 식(式)은, 법과 규범이다(模則也). 

 

天下式(위천하식), 常德不忒(상덕불특), 

천하의(天下) 모범이(式) 되면(爲), 늘(常) 덕이(德) 어긋나지 않아서(不忒), 

 

忒, 差也. 특(忒)은, 어긋남이다(差也). 

 

復歸於無極(복귀어무극). 

다함이 없는 곳으로(於無極) 돌아간다(復歸)

 

不可窮也.  다할 수 없음이다(不可窮也). 

 

知其榮(지기영), 守其辱(수기욕), 天下谷(위천하곡), 常德乃足(상덕내족), 復歸於樸(복귀어박). 

그 영화로움을(其榮) 알면서도(知), 그 치욕스러움을(其辱) 지키니(守), 천하의(天下) 골짜기가(谷) 되고(爲), 언제나(常) 덕이(德乃) 넉넉하여(足), 질박함으로(於樸, 통나무) 돌아간다(復歸)

 

此三者, 言常反終, 後乃德全其所處也. 下章云, 反者道之動也. 功不可取, 常處其母也. 

이 셋은(此三者), 언제나(常) 마침으로 돌아간(反終), 뒤에야(後乃) 덕이(德) 그(其) 처하는 곳을(所處) 온전하게 한다(全)는 말이다(言也). 아래 장에서 말하기를(下章云), 돌아감이란(反者) 도의 움직이다(道之動)라고 했다(也). 공덕은(功) 취할 만한 것이 아니고(不可取), 늘(常) 그 어미의 <자리에>(其母) 처한다(處也). 

 

樸散則器(박산즉위기), 聖人用之(성인용지), 則官長(즉위관장), 

통나무가(樸) 흩어지면(散則) 그릇이 되고(器), 성인이(聖人) 그것을 써서(用之, 則) 관가의 우두머리를(官長) 만들고(爲)

 

樸, 眞也. 散則百行出, 殊類生, 若器也. 聖人因其分散, 故之立官長. 以善師, 不善資, 移風易俗, 復使歸於一也. 

박(樸)은, 참됨이다(也). 참됨이 흩어지면(散則) 백 가지 행실이(百行) 나오고(出), 온갖 종류가(殊類) 생겨나는(生) 것이, 그릇과 같다(若器也). 성인은(聖人) 그(其) 흩어짐을(分散) 따르고(因), 그러므로(故) 그것을 위해(之) 관장을 세운다(立官長, 관리의 우두머리). 선함으로(以善) 스승을 삼고(師), 불선함으로(不善) 취함을 삼아서(資), 기풍을 옮기고(移風) 풍속을 바꾸어(易俗), 다시(復) 하나로(於一) 돌아가도록 한다(使歸也). 

 

故大制不割(고대제불할). 

그러므로(故) 큰 다스림은(大制) 잘라내지 않는다(不割). 

 

大制者, 以天下之心心, 故無割也. 

대제란(大制者), 천하의 마음을(以天下之心) <자기> 마음으로 삼고(心), 그러므로(故) 잘라냄이 없다(無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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