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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고전 중국어 문법 강의

[한문 해석을 위한 한문 문법 12장] 시제(시간)/상/ 서법(2) - 문장의 상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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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장의 상 - 문말 조사

 

(1) '矣'

중국어에서는 전통적으로 문조사를 '양상 조사'(어기사(語氣詞)로 분류하고 있다. 의미적으로나 통사적인 행동에 있어서 고전중국어의 문말 조사 '矣'가 현대중국어의 문말 조사 '了'와 흡사하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인식되어 왔다.  '矣'와 문말 조사 '了' 모두를 상 표지로 볼 수 있는 가능성 은 매우 높다.

 

(2) '也'

제11장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상태의 지속이라는 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정 조사 '未'는 완료 조사 ''와는 함께 출현하지 않고 문말 조사 '也'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 명사 술어 표지로서의 용법 이외에 동사 뒤에서 ''와 상반되는 상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 예문에서 ''와 '矣'를 비교해 보라.

 

416. 齊人曰, 所以為抵畵, 則好矣, 所以自為, 則吾不知也(孟子 2下/5)
제나라 사람들은 말했다. '지와를 위한 행동으로는 좋다. 자신을 위한 행동으로는 우리는 모르겠다.'

 

3) '已'(也已, 也已矣)

명사 술어 뒤에서 화자 측에서의 새로운 상황의 실현을 표현하며 완결의 ''가 뒤따라오기도 하는 ''의 용법에 대해서는 제3장에서 논의한 바 있다. '也已'나 단독의 ''도 때로는 ''가 출현할 수 있는 동사 술어 뒤에 등장하기도 한다.

 

417. 然則王之所大欲, 可知已(孟子 1上/7) 그렇다면 왕께서 크게 바라시는 바를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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