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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42] 임금이 불러서 빈으로 삼으면 / 군소사빈 색발여야 족확여야(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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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曰, 君召使擯(군소사빈), 色勃如也(색발여야), 足躩如也(족확여야).

논어에 이르기를(論語曰), 임금이 불러서(君召) 빈으로 삼아(擯) 사신을 영접하도록 하면(使), 얼굴빛이 변한 듯하고(色勃如也), 발걸음을 조심했다(足躩如也).

 

[集設] 朱子: ”主國之君所使出接賓者. 變色貌, 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皆敬君命故也.”

[集設] 주자가 말하기를(朱子曰): ”빈(擯), 주인 나라의(主國之) 임금이(君), 내보내서(出) 손님을 접대하도록(接賓) 한 사람이다(所使者). 발(勃)은, 얼굴빛이 변한(變色) 모습이고(貌), 확(躩)은, 머뭇거리는 모습이니(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모두(皆) 임금의 명을(君命) 공경하기(敬) 때문이다(故也).”

 

揖所與立(읍소여립), 左右手(좌우수). 衣前後(의전후), 襜如也(첨여야).

더불어 선 사람에게(所與立) 읍할(揖) 때, 손(手)을 좌우로 하고(左右). 옷의(衣) 앞뒤 자락을(前後), 가지런하게 했다(襜如也).

 

[集設] 朱子: “所與立謂同爲擯者也. 擯用命數之半如上公九命, 則用五人以次傅命. 揖左人則左其手揖右人則右其手. 整貌.”

[集設] 주자가 말하기를(朱子曰): “소여립(所與立)은, 함께(同) 빈이 된(爲擯) 사람을(者) 말한다(也). 빈은(擯) 명수의(命數之) 반을(半) 쓰니(用), 예를 들어(如) 상공이(上公) 9 명이라면(九命, 則) 다섯 명을(五人) 써서(用), 다음 사람으로(以次) 명을 전한다(傅命). 왼쪽 사람에게(左人) 읍하면(則) 손을(其手) 왼쪽으로 하고(左), 오른쪽 사람에게() 읍하면(則) 손을(其手) 오른쪽으로 한다(右). 첨(襜)은, 가지런한 모습이다(整貌).”

 

趨進(추진), 翼如也(익여야). 

종종걸음으로 나아갈(趨進) 때, 날개를 편 듯했다(翼如也).

 

[集設] 朱子: “疾趨而進張拱端好, 如鳥舒翼.” 

[集設] 주자가 말하기를(朱子曰): “빠른 걸음으로(疾趨而) 나아갈(進) 때, 팔을 펴고(張) 손을 모은(拱) 것이 단정하고 아름다워(端好), 새가(鳥) 날개를 편(舒翼) 것처럼 했다(如).”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

[集設] 朱子曰:“紓君敬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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