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으면 몰라도 한다면 철저하게
20.18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널리(博) 배우고(學之), 자세하게(審) 묻고(問之), 신중하게(愼) 생각하고(愼思之), 분명하게(明) 분별하고(辨之), 돈독하게(篤) 행해라(行之).
- 博學之: '之'는 특별한 뜻이 없고, '學'을 타동사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해석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此誠之之目也. 學ㆍ問ㆍ思ㆍ辨, 所以擇善而爲知, 學而知也.
이것은 성으로 가는(誠之) 노력의 조목이다. 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변별함은 선을 선택함으로써 앎이 되니, 배워서 아는 것이다.
篤行, 所以固執而爲仁, 利而行也.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篤行)은, 굳세게 잡아 지켜서 인이 되니, 이롭게 여거서 행하는 것이다.
程子曰: “五者廢其一, 非學也.”
정자가 말하기를: 다섯 가지에서 하나라도 없다면, 배움이 아니라고 했다.
20.19 有弗學(유불학), 學之弗能弗措也(학지불능부조야); 有弗問(유불문), 問之弗知弗措也(문지부지부조야); 有弗思(유불사), 思之弗得弗措也(사지부득부조야);
배우지 않음이(弗學) 있을지언정(有), 배운 것을(學之) 잘하지 못한다면(弗能)을 그만두지 않고(弗措); 묻지 않는다면 몰라도(有弗問), 묻는다면 알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생각한다면 얻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고;
有弗辨, 辨之弗明弗措也; 有弗行, 行之弗篤弗措也. (유불변 변지불명부조야 유불행 행지부독부조야)
변별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변별한다면 분명하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고; 행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행한다면 철저하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는다.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인일능지 기백지 십인능지 기천지)
남이(人) 한 번(一) 할 수 있으면(能之), 자기는(己) 백번 <노력하고>(百之); 남이(人) 열 번 할 수 있으면(十能之), 자기는(己) 천 번 <노력한다>(千之).
君子之學, 不爲則已.
군자의 배움은, 하려고 하지 않으면 그뿐이다.
爲則必要其成, 故常百倍其功.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루려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노력을 백배로 한다.
此困而知ㆍ勉而行者也. 勇之事也.
이것이 <곤란을 당해> 노력해서 아는 것과 노력해서 행하는 것이다. 용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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