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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中庸章句) 21] 진실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진실하다 / 성즉명의 명즉성의(誠則明矣 明則誠矣)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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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誠明(자성명), 謂之性(위지성); 自明誠(자명성), 謂之敎(위지교). 誠則明矣(성즉명의), 明則誠矣(명즉성의).

정성스러움으로 말미암아(自誠) 밝아지는(明) 것은, 성이라(之性) 말하고(謂); 밝음으로부터(自明) 정성스러워지는(誠) 것은, 교라(之敎) 말한다(謂). 정성스러우면(誠則) 밝아지고(明矣), 밝아지면(明則) 정성스러워진다(誠矣).

 

自, 由也. 德無不實而明無不照者, 聖人之德, 所性而有者也, 天道也. 

자(自), 말미암음(由, 원인이 되어 생겨남)이다. 덕이 진실하지 않음이 없고 명이 비추지 않는 것이 없음은, 성인의 덕이, 성품 그대로(으로서) 가진 것이니, 하늘의 도다. 

  • 誠은 성실성의 문제이고, 明은 인식능력의 문제다. 誠은 인간이 본래부터 가진 능력, 자연의 능력이 인간에게 부여한 능력으로 자연의 법칙이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다. 性이 온전한 상태는 誠과 明을 함께 가진 것으로 성인의 능력이다. 
  • 주희는 여대림의 설을 칭찬했다. 여대림의 설은 '自誠明은 성대로 하는 것이니(性之者), 성인이 성대로 하는 것이다. 自明誠은 학문에 뜻을 두고 성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니(反之者) 성인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덕을 이룬 사람이 확실한 경지에 이르면 이의가 모두 여기에서 나오니 생각하지 않아도 알고 말하지 않아도 깨우치는 것을 성실하면 밝아진다고 하고, 학문에 뜻을 둔 사람이 앎(인식능력)이 지극해지면 억지로 행하는 것이 없어 밝으면 성실해진다고 했다.'

 

先明乎善而後能實其善者, 賢人之學, 由敎而入者也, 人道也. 

먼저 선에 밝아지고 나서야 선을 성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현자의 배움이니, <성인이 남긴>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으로, 사람의 도다. 

 

誠則無不明矣, 明則可以至於誠矣.

성실하면 밝지 않음이 없고, 밝으면 성실함에 도달할 수 있다. 

 

右第二十一章. 子思承上章夫子天道ㆍ人道之意而立言也. 

이상은 제21장이다. 자사가 위장에서 말한 부자의 천도와 인도의 뜻을 이어서 말을 세운 것이다. 

 

自此以下十二章, 皆子思之言, 以反覆推明此章之意.

이다음 12장은, 모두 자사의 말이고, 이 장의 뜻을 반복해서 미루어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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