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之敎也(대학지교야), 時敎必有正業(시교필유정업), 退息必有居(퇴식필유거).
대학의(大學之) 가르침이란(敎也) 것은, 때에 따른 가르침에(時敎, 절기에 따른) 반드시(必) 알맞은 수업이(正業) 있으며(有), 물러나 쉴(退息) 때에 반드시(必) 거처에서(居) 배울(學) 것이 있다(有).
不學操縵(불학조만), 不能安弦(불능안현); 不學博依(불학박의), 不能安《詩》(불능안시); 不學雜服(불학잡복), 不能安禮(불능안체); 不興其藝(불흥기예), 不能樂學(불능요학).
조만을(操縵) 배우지 않으면(不學), <거문고> 연에서(弦) 편안할 수 없고(不能安); 박의(博依, 비유와 은유)를 배우지 않으면(不學), 시에서(詩) 편안할 수 없고(不能安); 다양한 복식(雜服)을 배우지 않으면(不學), 예에서(禮) 편안할 수 없고(不能安); 그(其) 기예를(藝) 일으키지 않으면(不興), 배움을(學) 좋아할 수 없다(不能樂).
故君子之於學也(고군자지어학야), 藏焉(장언), 修焉(수언), 息焉(수언), 游焉(유언).
그러므로(故) 군자가(君子之) 배움에(學) 있어서는(於也), 그것을 <마음을> 간직하고(藏焉), 그것을 닦고(修焉), 거기에서 쉬고(息焉), 거기에서 노닌다(游焉).
* '於'가 '~에게 있어서. ~에 있어서는'이라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論語>, 先進於禮樂 野人也<論語>)
夫然(부연), 故安其學而親其師(고안기학이친기사), 樂其友而信其道(락기우이신기도).
그런 까닭으로(夫然, 故) 그 배움을(其學) 편안하게 여겨서(安而) 그 스승과(其師) 친하고(親), 그 벗과(其友) 즐기고(樂而) 그 도를(其道) 믿는다(信).
是以雖離師輔而不反也(시이수리사보이불반야).
이 때문에(是以) 비록(雖) 스승과(師) 도움(輔, 벗)을 떠나 있더라도(離而) <가르침을> 배반하지 않는다(不反也).
《兌命》曰: 「敬孫務時敏(경손무시민), 厥修乃來(궐수내래).」 其此之謂乎(기차지위호)!
열명에 이르기를(兌命曰): 공경하고 유순하며(敬孫) 때에 맞춰 민첩하게(時敏) 힘쓰면(務), 그(厥) 닦음이(修) 곧(乃) 온다(來).」 아마(其) 이것을(此之) 말하는 것인가(謂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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