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四書) 독해/고본대학(古本大學) 한문 문법(文法) 분석

[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4장] 가르침의 중요한 근본이 일곱이 있다 / 교지대륜(敎之大倫) / 대한시교 피변제채 시경도야(大學始敎, 皮弁祭菜, 示敬道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 7.
반응형

大學始敎(대학시교), 皮弁祭菜(피변제채), 示敬道也(시경도야);

대학이(大學) 가르침을(敎) 시작하면(始, 시작하는 날), 조정에서 쓰는 피변복을 입고(皮弁) 나물을 준비해 제사 지내니(祭菜), <성인의> 도를 공경함을(敬道) 보이는(示) 것이고(也);

* 皮弁: 1. 평상시에 임금이 조회 때 쓰던 관, 2. 벼슬아치들이 관례를 올리거나 조정에 나갈 때 쓰던 관

 

《宵雅》肄三(소아이삼), 官其始也(관기시야);

시경 소아(宵雅=小雅) 세 편을 배우니(肄三), 관직이(官) 시작되었음이고(其始也);

 

入學鼓篋(입학고협), 孫其業也(손기업야);

대학에 들어가면(入學) 북을 울리고(鼓) 상자를 열어(篋) <책을 꺼내니>, 그 수업을(其業) 공손하게 따름이고(也);

 

夏楚二物(가초이물), 收其威也(수기위야);

개오동나무(夏)와 가시나무(楚) 두 가지 물건은(二物), 그 위엄을(其威) 가지런하게 함이고(也);

 

未卜禘不視學(미복체불시학), 游其志也(유기지야);

<임금이> 체 제사 <지낼 날을>(禘) 점치지 않으면(未卜) 배운 것을(學) 보지 않는(不視, 시험 보지 않음) 것은, 그 마음을(其志) 여유롭게 해주는 것이고(也);

 

時觀而弗語(시관이불어), 存其心也(존기심야);

때때로(時) <학업을> 관찰하지만(觀而) <직접> 말하지 않는(弗語) 것은, 그 마음을(其心) 보존하려는(存) 것이고(也);

 

幼者聽而弗問, 學不躐等也.

어린 학생이(幼者) 듣기만 하고(聽而) 질문하지 않는(弗問) 것은, 배움이(學) 엽등하지 않도록(不躐等, 등급을 건너뛰어 올라감) 하는 것이다(也).

 

此七者(차칠자), 之大倫也(교지대륜야).

이(此) 일곱(七) 가지는(者), 가르침의(之) 큰 원칙이다(大倫也).

 

《記》曰: 「凡學官先事, 士先志.」其此之謂乎!

기록에 이르기를(記曰): 무릇(凡) 관리를 가르치는 데는(學官) 일을(事, 구체적인 사례) 우선으로 하고(先), 선비를 <가르치는 데는>(士) 뜻을 기름을(志) 우선으로 한다(先). 아마(其) 이것을(此之) 말하는 것인가(謂乎)!

 

체 제사는 보통 5년에 한 번 천자가 여름에 지내는 것으로, 천자가 제사를 지내고 나서는 대학을 시찰한다라는 주석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