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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四書) 독해/고본대학(古本大學) 한문 문법(文法) 분석

[고본대학(古本大學) 들어가기 11] 왕양명의 대학고본서(大學古本序)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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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之要(대학지요), 誠意而已矣(성의이이의). 誠意之功(성의지공), 格物而已矣(격물이이의). 誠意之極(성의지극), 止至善而已矣(지지선이이의). 

대학의(大學之) 요체는(要), 성의일(誠意) 뿐이다(而已矣). 성의의(誠意之) 효과는(功), 격물일(格物) 뿐이다(而已矣). 성의의(誠意之) 극치는(極), 지선에(至善) 그치는 것(止) 뿐이다(而已矣). 

 

止至善之則(지지선지칙), 致知而已矣(치지이이의). 正心(정심), 復其体也(복기본야); 修身(수신), 著其用也(저기용야).

지선에(至善) 머무는(之) 법칙은(則), 앎을(知) 지극하게 하는 것(致) 뿐이다(而已矣). 마음을 바르게 하는(正心) 것은, 그 근본으로(其体) 돌아가는 것이고(復也); 몸을 닦는(修身) 것은, 그 쓰임을(其用) 드러나게(著) 하는 것이다(也).

 

以言乎己(이언호기), 謂之明德(위지명덕); 以言乎人(이언호인), 謂之親民(위지친민); 以言乎天地之間(이언호천지지간), 則備矣(즉비의).

그것으로(以) 자기에 대해서(乎己) 말하면(言), 그것을(之) 명덕이라(明德) 하고(謂); 그것으로(以) 남에 대해서(乎人) 말하면(言), 그것을(之) 친민이라(親民) 하고(謂); 그것으로(以) 천치의 사이에 대해서(乎天地之間) 말하면(, 則) 갖추어진다(備矣).

 

是故至善也者(시고지선야자), 心之本体也(심지본체야). 動而后有不善(동이후유불선), 而本体之知(이본체지지), 未嘗不知也(미상부지야).

그러므로(是故) 지극한 선이란(至善也) 것은(者), 마음의(心之) 본체다(本体也). 움직이고(動) 나서야(而后) 불선이(不善) 있어서(有, 而) 본체의(本体之) 앎은(知), 일찍이(嘗) 알지 못하는(不知) 것이 없다(也).

 

意者(의자), 其動也(기동야); 物者(물자), 其事也(기사야). 至其本体之知而動無不善(지기본체지지이동무불선).

뜻이란(意者), 그(其) 움직임이고(動也); 물이란(物者), 그(其) 일이다(事也). 그(其) 본체의(本体之) 앎이(知) 지극해서(而) 움직임에(動) 불선이(不善) 없다(無).

 

然非即其事而格之(연비즉기사이격지), 則亦無以致其知(즉역무이치기지). 故致知者(고치지자), 誠意之本也(성의지본야). 格物者(격물자), 致知之實也(치지지실야). 

그러나(然) 그 일에(其事) 즉해서(而) 그것을 격하지(格之) 않으면(, 則) 또한(亦) 그 앎을(其知) 지극하게(致) 할 수 없다(無以). 그러므로(故) 치지란(致知者), 성의의(誠意之) 근본이다(本也). 격물이란(格物者), 치지의(致知之) 내용이다(實也). 

 

物格則知致意誠(격물즉지치성의), 而有以復其本体(이유이복기본체), 是之謂止至善(시지위지지선). 聖人懼人之求之于外也(성인구인지구지우외야), 而反復其辭(이반복기사).

물이(物) 격하면(格則) 지가(知) 지극해지고(致) 뜻이(意) 성실해져서(誠, 而) 그(其) 본체를(本体) 회복할(復) 수 있고(有以), 이것을(是之) 지선에(至善) 이른다(止)라고 한다(謂). 성인이(聖人) 사람들이(人之) 밖에서(于外) 그것을 찾을까(求之) 두려워해서(也, 而) 그 말을(其辭) 반복했다(反復).

 

舊本析而聖人之意亡矣(구본석이성인지의망의). 是故不務于誠意而徒以格物者(시고불무우성의이도이격물자), 謂之支(위지지); 不事于格物而徒以誠意者(불사우격물이도이성의자), 謂之虛(위지허); 不本于致知而徒以格物誠意者(불본우치지지도이격물성의자), 謂之妄(위지망). 

구본이(舊本) 나누어져서(析而) 성인의(聖人之) 뜻이(意) 없어졌다(亡矣). 그러므로(是故) 성의에(于誠意) 힘쓰지 않으면서(不務而) 다만(徒) 격물을(格物) 쓰는 것을(者), 그것일(之) 지엽이라(支) 하고(謂); 격물에(于格物) 일삼지 않으면서(不事而) 다만(徒) 성의를 쓰는(以誠意) 것을(者), 그것을(之) 허황되다 하고(虛); 치지에(于致知) 근본을 두지 않으면서(不本而) 다만(徒) 격물과 성의를 쓰는(以格物誠意) 것을(者), 그것을(之) 망령되다고 한다(妄). 

 

支與虛與妄(지여허여망), 其于至善也遠矣(기우지선야원의). 合之以敬而益綴(합지치경이익철), 補之以傳而益離(보지이전이익리). 

지엽적이고(支與) 허황되고(虛與) 망령된 것은(妄), 아마(其) 지선에서(于至善也) 멀다(遠矣). 그것을(之) 합쳐서(以) 거경하지만(敬而) 더욱(益) 복잡해지고(綴), 그것을 보충해서(補之以) 전을 만들지만(傳而) 더욱(益) 멀어진다(離). 

 

吾懼學之日遠于至善也(오구학지일원우지선야), 去分章而復舊本(거분장이복구본), 傍爲之什(방위지십), 以引其義(이인기의). 

내가(吾) 학문이(學之) 날로(日) 지선에서(于至善) 멀어지는(遠) 것이 걱정되어(也), 분장을(分章) 없애고(而) 구본을(舊本) 회복했고(復), 곁에(傍) 그 주석을(之什) 만들어서(, 以) 그 뜻을(其義) 끌어냈다(引)

 

庶幾復見聖人之心(서기복견성인지심), 而求之者有其要(이구지자유기요). 

성인의(聖人之) 마음을(心) 거의(庶幾) 다시(復) 볼 수 있고(見, 而) 그것을 구하는(求之) 사람이(者) 그 요체를(其要) 가질 수 있다(有)

 

噫! 乃若致知, 則存乎心; 悟致知焉, 盡矣.

아(噫)! 바로(乃) 치지와(致知) 같은(若) 것이라면(, 則) 마음에(乎心) 있고(存); 치지를(致知) 깨달으면(焉), 다일뿐이다(盡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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