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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대학장구(大學章句)

[대학장구 전(傳) 3-5] 지어지선을 풀이하다(釋止於至善) / 오희 전오아불망(於戱, 前王不忘)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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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云: “於戱(오희), 前王不忘(전왕불망).” 

시에 이르기를: 아아(於戱), 전대 왕(前王, 문왕과 무왕)을 잊을 수 없구나(不忘)라고 했다. 

 

詩周頌「烈文」篇. 於戱歎辭, 前王謂文ㆍ武也.

시 주송의 열문편이다. 오희(於戱)는 감탄사고, 전왕은 문왕과 무왕을 말한다. 

  • 오희(於戱)는 주로 글에서 감탄하거나 찬미할 때 쓴다. 於는 감탄사로 쓰면 '오'로 읽는다. 於乎(오호)와 같은 말이다. 

 

君子賢其賢而親其親(군자현기현이친기친), 小人樂其樂而利其利(소인낙기낙이이기이). 此以沒世不忘也(차이몰세불망야).

군자는 그(其, 전왕)의 현명함(賢)을 현명하게 여기고(而) 그의 친애함을(其親) 친하게 여기고(親), 소인은 그의 즐거움을(其樂) 즐겁게 여기고(樂而) 그의 이로움을(其利) 이롭게 여긴다(利). 이 때문에(此以) <전왕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沒世) 잊지 못하는 것이다(不忘也)

 

君子謂其後賢後王, 小人謂後民也. 

군자는 그 뒤의 현자와 왕을 말하고, 소인은 그 뒤의 백성을 말한다.

 

此言前王所以新民者, 止於至善, 能使天下後世, 無一物不得其所, 所以旣沒世而人思慕之, 愈久而不忘也.

이것은 전대의 왕이 백성을 새롭게 한 것이, 지선(至善)에 머물러, 천하와 후세에, 어느 하나도(一物) 제 자리를 얻지 못한 것이 없도록 해서, <전대 왕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람들이 그를 사모하여 오히려 오래될수록 잊지 못했음을 말한(言) 것이다. 

 

此兩節咏歎淫泆, 其味深長, 當熟玩之.

이 두 구절은 감탄하는 것이 거리낌 없이 그득하니(淫泆), 그 맛이 깊고 함축성이 있어서(深長), 마땅히 깊게 완미 해야 한다. 

 

右傳之三章, 釋止於至善. 

이상은 전 3장이고, 지어지선을 풀었다. 

 

此章內, 自引‘淇澳詩’以下, 舊本, 誤在‘誠意章’下.

이 장에서, '기욱의 시'를 인용한 것부터는, 구본에, 잘못이 있어 '誠意章' 다음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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