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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달마/무문관(無門關 선어록 읽는 법)

[고문효경(古文孝經) 서(序) 7] 자유위무성재 작현가이화민(子游爲武城宰, 作絃歌以化民.)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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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子游爲武城宰(자유위무성재), 作絃歌以化民(작현가이화민). 武城之下邑(무성지하읍)而猶化之以樂(이유화지이락).

자유가(子游) 무성의(武城) 읍재가(宰) 되어(爲), 악기에 맞는(絃) 노래를(歌) 지어 불러서(以) 백성을 교화시켰다(化民). 무성은(武城之) 하읍인데도(下邑而) 오히려(猶) 음악으로(以樂) 그들을(之, 백성) 교화시켰다(化).

 

故傳曰(고전왈): “夫樂以關山川之風(부악이관산천지풍), 以曜德於廣遠(이요덕어광원). 風德以廣之(풍덕이광지), 風物以聽之(풍물이청지), 修詩以詠之(수시이영지)修禮以節之(수례이절지).”

그러므로(故) 전에 이르기를(傳曰): “저(夫) 음악으로(樂以) 산천의(山川之) 기운을(風) 통하게 해서(以) 넓고 먼 곳까지(於廣遠) 덕을 빛나게 한다(曜德). 덕을 바람으로 만들어서(風德以) 그것을 넓히고(廣之), 사물을 바람으로 만들어서(風物以) 그것을 듣고(聽之), 시를 닦아서(修詩以) 그것을 읊고(詠之), 예를 닦아서(修禮以) 그것을 절제한다(節之).”

 

又曰: “用之邦國焉用之鄕人焉.” 此非唯天子用樂明矣.

또(又) 말하기를(曰): “나라에서(邦國) 그것을(之) 쓰고(焉), 향인들에게서(鄕人) 그것을(之) 쓴다(焉).” 이것은(此) 오직(唯) 천자가(天子) 음악을(樂) 쓰는(用) 것이 아님이(非) 분명하다(明矣).

 

夫雲集而龍興虎嘯而風起物之相感有自然者不可謂毋也胡笳吟動馬蹀而悲黄老之彈嬰兒起舞庶民之愚愈於胡馬與嬰兒也何爲不可以樂化之?

저(夫) 구름이(雲) 모여서(集而) 용이(龍) 일어나고(興), 호랑이가(虎) 포효하면(嘯而) 바람이(風) 일어난다(起). 사물이(物之) 서로(相) 감응하여(感), 자연스러운 것이(自然者) 있어서(有)不可謂毋也

胡笳吟動馬蹀而悲黄老之彈嬰兒起舞庶民之愚愈於胡馬與嬰兒也何爲不可以樂化之?

 

13. 經又云: “敬其父則子悅(경기부즉자열), 敬其君則臣悅(경기군즉신열).” 而說者以爲各自敬其爲君父之道(이설자이위각자경기위군부지도), 臣子乃悅也(신자내열야).

경에(經) 또(又) 이르기를(云): “그 부모를(其父) 공경하면(敬則) 자식이(子) 기뻐하고(悅), 그 임금을(其君) 공경하면(則) 신하가(臣) 기뻐한다(悅).”

그러나(而) 말하는 사람이(說者) 각자(各) 스스로(自) 그(其) 임금과 아버지(君父) 되는(之) 도를(道) 공경해야만(敬), 신하와 자식이(臣子) 바로(乃) 기뻐한다고(悅) 여긴다(以爲也).

 

余謂不然(여위불연)君雖不君(군수불군)臣不可以不臣(신불가이불신)父雖不父(부수불부), 子不可以不子(자불가이부자). 若君父不敬其爲君父之道(약군부불경기위군부지도), 則臣子便可以忿之邪(즉신자사가이분지야)? 此說不通矣(차설불통의). 吾爲傳(오위전)皆弗之從焉也(개불지종언야).

나는(余) 그렇지 않다고(不然) 말한다(謂).

임금이(君) 비록(雖) 임금답지 않더라도(不君), 신하가(臣) 신하답지 않으면(不臣) 안되고(不可以); 아버지가(父) 비록(雖) 아버지 답지 않아도(不父), 자식이(子) 자식답지 않을(不子) 수 없다(不可以)

만약(若) 임금과 아버지가(君父) 그(其) 임금 되고 아버지 되는(爲君父之) 도(道)를 공경하지 않으면(不敬則) 신하와 자식이(臣子) 바로(便) 그것에(之) 화낼 수 있겠는가(可以忿邪)

이 설은(此說) 통하지 않는다(不通矣). 내가(吾) 주석을 만든(爲傳) 것이, 모두(皆) 거기에(焉, 속설에) 따르지 않았다(弗之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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