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君子之於物也(군자지어물야), 愛之而弗仁(애지이불인); 於民也(어민야), 仁之而弗親(인지이불친). 親親而仁民(친친이인민), 仁民而愛物(인민이애물).”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군자가(君子之) 사물에 대해서는(於物也), 그것을 아끼지만(愛之而) 어질게 대하지 않고(弗仁); 백성에 대해서는(於民也), 그들을 어질게 대하지만(仁之而) 친애하지 않는다(弗親). 친족을 친애하고서(親親而) 백성을 인하게 대하고(仁民), 백성을 인하게 대하고서(仁民而) 사물을 아낀다(愛物).”
物, 謂禽獸草木. 愛, 謂取之有時, 用之有節.
물(物)은, 금수와(禽獸) 초목을(草木) 말한다(謂). 애(愛)는, 그것을 얻음에(取之) 때가 있고(有時), 그것을 씀에(用之) 절도가 있다(有節)는 말이다(謂).
程子曰: “仁, 推己及人, 如老吾老以及人之老, 於民則可, 於物則不可. 統而言之則皆仁, 分而言之則有序.”
정자가 말하기를: “인(仁)은, 자기를 미루어(推己) 남에게 미치는(及人) 것이니, 내(吾) 노인을(老) 노인으로 섬기는 것으로(老以) 남의 노인에게(人之老) 미치는 것(及)과 같아서(如), 백성에 대해서라면(於民則) 옳지만(可), 사물에 대해서는(於物則) 옳지 않다(不可). 통틀어서(統而) 그것을(之) 말하면(言則) 모두(皆) 인이고(仁), 나누어서(分而) 그것을 말하면(言之則) 차례가 있다(有序).”
楊氏曰: “其分不同, 故所施不能無差等, 所謂理一而分殊者也.”
양씨가 말하기를: “그(其) 나눔이(分) 같지 않고(不同), 그러므로(故) 베푸는 것이(所施) 차등이(差等) 없을(無) 수 없으며(不能), 이른바(所謂) 이치는 하나지만(理一而) 나누면(分) 다른 것이다(殊者也).”
尹氏曰: “何以有是差等? 一本故也, 無僞也.”
윤씨가 말하기를: “무엇 때문에(何以) 이런(是) 차등이(差等) 있는가(有)? 하나의(一) 근본이기(本) 때문이니(故也), 거짓이(僞) 없음이다(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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