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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진심상(盡心上) 42] 도로 몸을 따르고 몸으로 도를 따른다 / 천하유도장(이도순신장)[天下有道章(以道殉身章)] / 천하유도 이도순신(天下有道, 以道殉身;)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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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天下有道(천하유도), 以道殉身(이도순신); 天下無道(천하무도), 以身殉道(이신순도).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도로써(以道) 몸을 따르고(殉身); 천하에(天下) 도가 없으면(無道), 몸으로써(以身) 도를 따른다(殉道).

 

殉, 如殉葬之殉, 以死隨物之名也. 身出則道在必行, 道屈則身在必退, 以死相從而不離也.

순(殉)은, 순장의(殉葬之) 순(殉)과 같고(如), 죽음으로써(以死) 물건을 따르는 것의(隨物之) 이름이다(名也). 몸이 나오면(身出則) 도가(道) 반드시 행해져야 함이(必行) 있고(在), 도가 굽으면(道屈則) 몸이(身) 반드시 물러나야 함이(必退) 있으니(在), 죽음으로(以死) 서로 따라서(相從而) 떠나지 않는다(不離也).

 

未聞以道殉乎人者也(미문이도순호인자야).”

도로써(以道) 남을(乎人) 따른다는(殉) 것은(者) 듣지 못했다(未聞也).”

 

以道從人, 妾婦之道.

이도종인(以道從人)은, 아녀자의(妾婦之) 도리다(道).

 

○ 趙岐曰: “殉, 從也. 天下有道, 得行王政, 道從身施功實也; 天下無道, 道不得行, 以身從道, 守道而隱. 不聞以正道從俗人也.”

조기가 말하기를: “순(殉)은, 따름이다(從也).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왕정을(王政) 행할 수 있고(得行), 도가(道) 몸을 따라서(從身) 공의 실제를(功實) 베풀고(施也); 천하에(天下) 도가 없으면(無道), 도가(道) 행해질 수 없으며(不得行), 몸으로(以身) 도를 따라서(從道), 도를 지키고(守道而) 숨는다(隱). 정도로써(以正道) 속인을(俗人) 따른다는(從) 것을 듣지 못했다(不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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