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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팠는데도 샘에 이르지 못하면 우물을 버리게 된다
孟子曰: “有爲者辟若掘井(유위자비약굴정), 掘井九軔而不及泉(굴정구인이불급천), 猶爲棄井也(유위기정야).”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훌륭한 일 하는(有爲) 것은(者) 비유하자면(辟) 우물 파기와(掘井) 같으니(若), 우물을(井) 아홉 길(九軔) 파고도(掘而) 샘에(泉) 이르지 못하면(不及), 오히려(猶) 우물을(井) 버리는 것이 된다(爲棄也).”
- 有爲者: '有爲'는 직역하면 '할 일을 가지다'인데, 대체로 긍정적인 뜻으로 '훌륭한 일을 하다'라는 뜻으로 쓴다. 때로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어서'라는 뜻으로도 쓴다. (맹자로 문리나기, 임옥균)
○ 八尺爲仞. 言鑿井雖深, 然未及泉而止, 猶爲自棄其井也.
팔 척이(八尺) 한 길이 된다(爲仞). 우물을 판(鑿井) 것이 비록(雖) 깊더라도(深), 그러나(然) 샘에(泉) 이르지 못하고(未及而) 그만두면(止), 오히려(猶) 그 우물을(其井) 자기가 버린(自棄) 것이 된다(爲)는 말이다(言也).
○ 呂侍講曰: “仁不如堯, 孝不如舜, 學不如孔子, 終未入於聖人之域, 終未至於天道, 未免爲半塗而廢, 自棄前功也.”
여시강이 말하기를(呂侍講曰): “인이(仁) 요임금만(堯) 못하고(不如), 효가(孝) 순임금만(舜) 못하고(不如), 배움이(學) 공자만(孔子) 못하니(不如), 끝내(終) 성인의(聖人之) 영역에(於域) 들지 못하고(未入), 끝내(終) 천도에(於天道) 이르지 못하고(未至), 길을 중도에(半塗而) 그만두고(廢), 스스로(自) 전일의 공을(前功) 버린(棄) 것이 됨을(爲) 면하지 못했다(未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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