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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진심상(盡心上) 27] 마음에도 굶주림과 목마름이 있다 / 기자감식장[饑者甘食章] / 기자감식 갈자감음(飢者甘食, 渴者甘飮)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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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굶주림과 목마름을 해악으로 여기지 않을 수 있다면 걱정이 없다 

孟子曰: “飢者甘食(기자감식), 渴者甘飮(갈자감음), 是未得飮食之正也(시미득음식지정야), 飢渴害之也(기갈해지야). 豈惟腹有飢渴之害(기유복유기갈지해)? 人心亦皆有害(인심역개유해).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굶은 사람은(飢者) 먹을 것을(食) 달게 여기고(甘), 목마른 사람은(渴者) 마실 것을(飮) 달게 여기는데(甘), 이것은(是) 음식의(飮食之) 바름을(正) 얻지 못한 것이니(未得也), 굶주림과 목마름이(飢渴) 그것을 해친다(害之也). 어찌(豈) 오직(惟) 배에만(腹) 굶주림과 목마름의(飢渴之) 해침이(害) 있는가(有)? 사람의 마음도(人心) 또한(亦) 모두(皆) 해침이 있다(有害).

 

口腹爲飢渴所害, 故於飮食不暇擇, 而失其正味; 人心爲貧賤所害, 故於富貴不暇擇, 而失其正理.

입과 배가(口腹) 굶주림과 목마름(飢渴) 때문에(爲) 해를 입는 것(所害)이고, 그러므로(故) 먹고 마시는데(於飮食) 가릴(擇) 겨를이 없어서(不暇, 而) 그(其) 바른 맛을(正味) 잃고(失); 사람의 마음이(人心) 빈천 때문에(爲貧賤) 해를 입는 것이고(所害), 그러므로(故) 부귀에 대해서(於富貴) 가를(擇) 틈이 없어서(不暇, 而) 그(其) 바른 도리를(正理) 잃는다(失).

 

人能無以飢渴之害爲心害(인능무이기갈지해위심해), 則不及人不爲憂矣(즉불급인불위우의).”

사람이(人) 굶주림과 목마름의 해를(以飢渴之害) 마음의 해로(心害) 여기지(爲) 않을 수 있다면(能無, 則) 남에게 (人) 미치지 못함이(不及) 걱정이(憂) 되지 않는다(不爲矣).”

 

人能不以貧賤之故而動其心, 則過人遠矣.

사람이(人) 빈천의 이유로(以貧賤之故而) 그 마음을(其心) 움직이지(動) 않을 수 있다면(能不, 則) 남을 넘어서는(過人, 뛰어남) 것이 멀다(遠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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