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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진심상(盡心上) 23] 지극히 충분하면 불인한 사람이 없다 / 역기전주장[易其田疇章] / 역기전주 부기세렴 민가사부야(易其田疇, 薄其稅斂, 民可使富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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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易其田疇(역기전주), 薄其稅斂(부기세렴), 民可使富也(민가사부야).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그(其) 밭두둑을(田疇) 잘 다스리고(易), 그(其) 세금을(稅斂) 가볍게 하면(薄), 백성을(民) 부유하게(富) 할 수 있다(可使也).

  • 民可使富也: '民'의 원래 위치는 '使' 다음이며, 원래 문장은 '可以使民富也'다. 하지만 '民'을 강조하려고 앞으로 내면서  '可以'를 '可'로 바꾼 것이다. '可以' 앞에는 주어가 온다. 

 

○ 易, 治也. 疇, 耕治之田也.

역(易)은, 다스림이다(治也). 주(疇)는, 밭 갈고 다스리는(耕治之) 밭이다(田也).

 

食之以時(식지이시), 用之以禮(용지이례), 財不可勝用也(재불가승용야).

때에 맞춰(以時) 그것(財)을 먹고(食之), 때에 맞춰(以禮) 그것을 쓰면(用之), 재물을(財) 이루 다(勝) 쓸(用) 수 없다(不可也).

 

○ 敎民節儉, 則財用足也.

 백성에게(民) 절제와 검약을(節儉) 가르치면(敎, 則) 재물의(財) 쓰임이(用) 풍족하다(足也).

 

民非水火不生活(민비수화불생활), 昏暮叩人之門戶(혼모고인지문호), 求水火(구수화), 無弗與者(무불여자), 至足矣(지족의). 聖人治天下(성인치천하), 使有菽粟如水火(사유속속여수화). 菽粟如水火(속속여수화), 而民焉有不仁者乎(이민언유불인자호)?”

백성은(民) 물과 불이(水火) 아니면(非) 생활하지(生活) 못하지만(不), 해질 무렵(昏暮) 남의(人之) 문을(門戶) 두드려(叩), 물과 불을(水火) 구하면(求), 주지 않는(弗與) 사람이(者) 없는(無) 것은, 지극히(至) 충분해서다(足矣). 성인이(聖人) 천하를(天下) 다스리면(治), 곡식을(菽粟, 콩과 조) 물과 불처럼(如水火) 있도록(有) 한다(使). 곡식이(菽粟) 물과 불처럼(如水火) 있다면(, 而) 백성이(民) 거기에서(焉) 불인한(不仁) 사람이(者) 있겠는가(乎)?”

 

○ 水火, 民之所急, 宜其愛之而反不愛者, 多故也.

수화는(水火), 백성의(民之) 급한 것이고(所急), 마땅히(宜) 그가(其) 그것을 아껴야 하지만(愛之而) 도리어(反) 아끼지 않는(不愛) 것은(者), 많기 때문이다(多故也).

 

尹氏曰: “言禮義生於富足, 民無常産, 則無常心矣.”

윤씨가 말하기를: “言예의가(禮義) 부유하고 충분한 데서(於富足) 나오고(生), 백성에게(民) 일정한 생산이(常産) 없다면(無, 則) 떳떳한 마음이(常心) 없다(無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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