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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진심상(盡心上) 22] 백이가 주왕을 피해 물가로 갔다 / 백이벽주장(선양로장)[伯夷辟紂章(善養老章)] / 백이벽주 거북해지빈 문문왕작흥(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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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伯夷辟紂(백이벽주), 居北海之濱(거북해지빈), 聞文王作興(문문왕작흥), 曰: ‘盍歸乎來(합귀호래)! 吾聞西伯善養老者(오문서백선양로자).’ 太公辟紂(태공벽주), 居東海之濱(거동해지빈), 聞文王作興(문문왕작흥), 曰: ‘盍歸乎來(합귀래호)! 吾聞西伯善養老者(오문서백선양로자).’ 天下有善養老(천하유선양로), 則仁人以爲己歸矣(즉인인이위기귀의).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백이가(伯夷) 주왕을(紂) 피해서(辟), 북해의(北海之) 물가에(濱) 머물렀는데(居),

문왕이(文王) 일어났음을(作興) 듣고(聞), 말하기를(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나는(吾) 서백이(西伯) 늙은이를(老) 잘 봉양하는(善養) 사람이란(者) 말을 들었다(聞).’

태공이(太公) 주왕을(紂) 피해(辟), 동해의(東海之) 물가에(濱) 거처하다(居), 문왕이(文王) 일어났다는(作興) 것을 듣고(聞), 말하기를(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나는(吾) 서백이(西伯) 늙은이를(老) 잘 봉양하는(善養) 사람이란(者) 말을 들었다(聞).

천하에(天下) 노인을(老) 잘 봉양하는(善養) 사람이 있다면(, 則) 인한 사람이(仁人) 자기가(己) 돌아갈(歸) 곳으로 여긴다(以爲矣).

 

○ 己歸, 謂己之所歸. 餘見前篇.

기귀(己歸)는, 자기가(己之) 돌아갈 곳을(所歸) 말한다(謂). 나머지가(餘) 전편에(前篇) 보인다(見).

 

五畝之宅(오무지택), 樹牆下以桑(수장하이상), 匹婦蠶之(필부잠지), 則老者足以衣帛矣(즉노자족이의백의). 五母雞(오모계), 二母彘(이모체), 無失其時(무실기시), 老者足以無失肉矣(노자족이무실육의). 百畝之田(백무지전), 匹夫耕之(필부경지), 八之家足以無飢矣(팔지가족이무기의).

다섯 무의(五畝之) 택지에(宅), 담장 아래(牆下) 뽕나무를(以桑) 심고(樹), 부녀자가(匹婦) 그것을(之) 누에 치면(蠶, 則) 늙은 사람이(老者) 비단옷을(帛) 입을(衣) 수 있다(足以矣). 다섯 마라의(五) 암탉(母雞)과, 두 마라의(二) 암퇘지를(母彘), 그(其) 때(時)를 놓치지 않으면(無失), 늙은 사람이(老者) 고기를(肉) 못 먹는(失) 일이 없을(無) 수 있다(足以矣). 백 무의(百畝之) 밭에(田), 남자가(匹夫) 그것을(之) 경작하면(耕), 여덟 식구의(八之) 집안이(家) 굶주림이(飢) 없을(無) 수 있다(足以矣).

 

○ 此文王之政也. 一家養母雞五, 母彘二也. 餘見前篇.

이것은(此) 문왕의(文王之) 정치다(政也). 한 집안이(一家) 암탉 다섯 마리와(母雞五), 암퇘지(母彘) 두 마리를(二) 기른다(養也). 나머지는(餘) 전편에 보인다(見前篇).

 

所謂西伯善養老者(소위서백선양로자), 制其田里(제기전리), 敎之樹畜(교지수휵), 導其妻子(도기처자), 使養其老(사양기로). 五十非帛不煖(오십비백불난), 七十非肉不飽(칠십비육불포). 不煖不飽(불난불포), 謂之凍餒(위지동뇌). 文王之民(문왕지민), 無凍餒之老者(무동뇌지노자), 此之謂也(차지위야).”

이른바(所謂) 서백이(西伯) 노인을(老者) 잘 봉양한(善養) 것은, 그(其) 밭과 마을을(田里) 만들고(制), 그들에게(之) 나무 심고(樹) 짐승 기르기를(畜) 가르쳐서(敎), 그 처자를(其妻子) 인도하고(導), 그 노인을(其老) 봉양하도록 했다(使養).

오십에(五十) 비단옷이 아니면(非帛) 따뜻하지 않고(不煖), 칠십에(七十) 고기가 아니면(非肉) 배부르지 않다(不飽). 따뜻하지 않고(不) 배부르지 않으면(不飽), 그것을(之) 얼고 굶주린다고(凍餒) 한다(謂). 문왕의 백성이(文王之民), 얼고 굶주리는(凍餒之) 노인이(老者) 없다(無)는 것은, 이것을(此之) 말한다(謂也).”

 

田, 謂百畝之田. 里, 謂五畝之宅. 樹, 謂耕桑. 畜, 謂雞彘也.

전(田)은, 백 무의(百畝之) 밭(田)을 말한다(謂). 리(里)는, 다섯 무의(五畝之) 택지(宅)를 말한다(謂). 수(樹)는, 뽕나무를 심는(耕桑) 것을 말한다(謂). 휵(畜)은, 닭과 돼지를(雞彘) 말한다(謂也).

 

趙氏曰: “善養老者, 敎導之使可以養其老耳, 非家賜而人益之也.”

조씨가 말하기를: “늙은이를(老者) 잘 봉양하는(善養) 것은, 그들을(之) 가르치고 인도해서(敎導) 그 노인을(其老) 잘 봉양할 수 있도록(可以養) 할(使) 뿐이고(耳), 집에(家) <물건을> 보내고(賜而) 사람에게(人) 그것을 더함이(益之) 아니다(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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