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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389

[한문 문법을 위한 허사(虛詞)사전 5] 개(蓋)의 용법 / 대략, 아마도 개(蓋) 《說文解字》에서 "蓋, 苦也."라고 하였는데, 본뜻은 "갈대 혹은 띠로 엮은 덮개"이다. 虛詞로 쓰일 때는 본뜻과 무관하고, 假借이며, 부사로 쓰이기도 한다. 1. 문장에서 부사어로 쓰인다. 1) 술어 앞에 쓰여 추측을 나타낸다. ① 사람이나 사물의 수량에 대한 추측을 나타낸다. "대충". "대략" · "대체로"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滕文公上》: 蓋上世嘗有不葬其親者, 其親死則擧而委之於壑 (먼 옛날에 일찍이 어버이가 죽어도 장사 지내 지 않는 시대가 있었는데, 그때 그 부모가 죽으면 그대로 들어다 골짜기에 버렸다). 《史記, 項羽本紀》: 舜目蓋重瞳子 (舜의 눈에는 대략 두 개의 눈동자가 있었다). ② 동작, 행위, 사람·, 사물의 상황, 성질 등에 대한 추측을 나타낸다. “아마도.....할 것.. 2023. 1. 28.
[한문 문법을 위한 허사(虛詞)사전 4] 감(敢)의 용법 / 감히 감(敢) 《設文解字》에서 "敢, 進取也."라 했고, 《三蒼》에서 "敢, 必行也."라고 했다. "敢"字의 본뜻은 "용기 있게 어떤 일을 하다”인데, 예를 들면《廣雅, 釋詰》에서 "敢은 勇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문헌에서 보면 "敢"는 일반적으로 동사 앞에 쓰여 수식 혹은 한정을 나타낸다. 1.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동사 앞에서 부사어로 쓰이며, "감히", "실례되는"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先進]: 日 "敢問死." 日 "未知生, 焉知死" (자로가 말하길 "제가 감히 죽음에 대해 묻겠습니다."라고 하니, 공자가 대답하길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고 하였다). [孟子, 公孫丑上]: 敢問夫子之不動心與告子之不動心, 可得聞與 (감히 묻건대.. 2023. 1. 28.
[한문 문법을 위한 허사(虛詞)사전 3] 간(間)의 용법 / 번갈아, 몰래, 조용히 간(間) "間"의 本字는 "閒"이며, "間"는 後起字이다.《說文解字》에서 “閒, 隙也."라고 하여, 본뜻이 “문틈"인데, 引伸되어 "틈". "갈라진 곳" 등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동사나 술어 앞에 쓰여 동작이나 행위가 진행되는 방식을 나타낸다. 간혹 동작이나 행위가 발생할 때의 시간적인 조건을 나타내기도 한다. 1) 동작이나 행위가 교대로 발생 · 출현함을 나타내며, '번갈아"로 해석한다. [戰國策, 燕策三]: 太子日日造問, 供太牢異物, 間進車騎·美女, 恣荊軻所欲, 以順適其意 (태자 丹은 날마다 와서 문안하고 맛있는 음식과 기이한 보물을 제공하였으며, 번갈아 거마와 미녀를 바쳐 가면서 형가 바라는 바를 맞추어 그의 뜻을 따랐다). 2) 동작이나 행위가 비밀스럽게 진행됨을 나타내며, "몰래", "조용히.. 2023. 1. 28.
[한문 문법을 위한 허사(虛詞)대사전 2] 가(假) / 가령(假令) / 가사(假使) 가(假) 1. 목적어와 함께 동사 앞에 쓰여 동작이나 행위가 의지하는 대상을 나타낸다. 이와 결합하는 목적어와 동사 사이에는 항상 접속사 "而(以)"가 첨가되어 "假+명사+而(以)+동사"와 같은 형식을 만든다. "빌려", "기대어", "의지하여" 등으로 해석한다. [論衡, 論死]: 夫死人不能假生人之形以見, 猶生人不能假死人之魂以亡矣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의 형체를 빌려 나타날 수 없음은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빌려 사라질 수 없는 것과 같다). 2. 부사어로 쓰인다. 1)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범위에 국한됨을 나타낸다. "단지 등으로 해석한다. [莊子, 內篇, 德充符] 奚假魯國, 丘將引天下而與從之 (어찌 노나라 사람뿐이겠는가? 나 丘는 천하 사람들을 이끌고 그를 따르려 한다). 2) 별다른 생각 없..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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