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7장] 대학지법 금어미발지위예(大學之法, 禁於未發之謂豫,)
大學之法(대학지법), 禁於未發之謂豫(금어미발지위예), 대학의(大學之) 교육 방법에서(法),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於未發, 오류를 범하기 전에) 때 금하는 것을(禁之) 예(豫, 예방)라 하고(謂), 當其可之謂時(당기가지위시), 그(其) 가함에(可) 맞춰 것을(當之) 시(時)라 하고(謂), 不陵節而施之謂孫, 순서(節, 능력)을 뛰어넘지 않고서(不陵而) 베푸는 것을(施之) 손이라(孫) 하고(謂), 相觀而善之謂摩(상관이선지위마). 서로 보면서(相觀而) 선으로 이끄는 것을(善之) 마라(摩) 한다(謂). 此四者(차사자), 敎之所由興也(교지소유흥야). 이(此) 네 가지가(四者), 가르침이(敎之) 말미암아(由) 일어나는 것이다(所興也).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豫'라는 개념이다. '금어미발禁於未發'이란 오류를 사..
2023. 1. 8.
[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6장] 가르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 / 교지불형(敎之不刑) / 금지교자 신기점필 다기신 언급우수(今之敎者, 呻其占畢, 多其訊, 言及于數,)
今之敎者(금지교자), 呻其占畢(신기점필), 多其訊(다기신), 言及于數(언급우수), 進而不顧其安(진이불고기안), 使人不由其誠(사인불유기성), 敎人不盡其材(교인부진기재); 지금의(今之) 가르침이란(敎者) 것이, 그(其) 쓰여진 것만(占畢, 간찰)을 읊조리고(呻), 그(其) 따져 물음이(訊) 많고(多), 말만(言) 많음에(于數) 이르니(及), 나아가기만 하고(進而) 그 편안함을(其安) 돌아보지 않아서(不顧), 사람들로 하여금(使人) 그 진심에서(其誠) 따라 나오도록 하지 못하며(不由), 사람을 가르치는(敎人) 것이 그 재주를(其材) 다하도록 하지 못하며(不盡); * '신기점필呻其占畢'의 '점필占畢'은 죽간에 쓰인 책으로 학생이 배우는 교재를 말한다. 조선 사림의 종장인 김종직의 호로도 유명하다. 其施之也悖(기..
2023. 1. 8.
[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5장] 대학의 가르침은 때에 알맞다 / 대학지교(大學之敎) / 시교필유정업 퇴식필유거(時敎必有正業, 退息必有居.)
大學之敎也(대학지교야), 時敎必有正業(시교필유정업), 退息必有居(퇴식필유거). 대학의(大學之) 가르침이란(敎也) 것은, 때에 따른 가르침에(時敎, 절기에 따른) 반드시(必) 알맞은 수업이(正業) 있으며(有), 물러나 쉴(退息) 때에 반드시(必) 거처에서(居) 배울(學) 것이 있다(有). 不學操縵(불학조만), 不能安弦(불능안현); 不學博依(불학박의), 不能安《詩》(불능안시); 不學雜服(불학잡복), 不能安禮(불능안체); 不興其藝(불흥기예), 不能樂學(불능요학). 조만을(操縵) 배우지 않으면(不學), 연에서(弦) 편안할 수 없고(不能安); 박의(博依, 비유와 은유)를 배우지 않으면(不學), 시에서(詩) 편안할 수 없고(不能安); 다양한 복식(雜服)을 배우지 않으면(不學), 예에서(禮) 편안할 수 없고(不能安)..
2023. 1. 8.
[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4장] 가르침의 중요한 근본이 일곱이 있다 / 교지대륜(敎之大倫) / 대한시교 피변제채 시경도야(大學始敎, 皮弁祭菜, 示敬道也)
大學始敎(대학시교), 皮弁祭菜(피변제채), 示敬道也(시경도야); 대학이(大學) 가르침을(敎) 시작하면(始, 시작하는 날), 조정에서 쓰는 피변복을 입고(皮弁) 나물을 준비해 제사 지내니(祭菜), 도를 공경함을(敬道) 보이는(示) 것이고(也); * 皮弁: 1. 평상시에 임금이 조회 때 쓰던 관, 2. 벼슬아치들이 관례를 올리거나 조정에 나갈 때 쓰던 관 《宵雅》肄三(소아이삼), 官其始也(관기시야); 시경 소아(宵雅=小雅) 세 편을 배우니(肄三), 관직이(官) 시작되었음이고(其始也); 入學鼓篋(입학고협), 孫其業也(손기업야); 대학에 들어가면(入學) 북을 울리고(鼓) 상자를 열어(篋) , 그 수업을(其業) 공손하게 따름이고(孫也); 夏楚二物(가초이물), 收其威也(수기위야); 개오동나무(夏)와 가시나무(楚) ..
202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