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맹의길/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中庸章句) 19-c] 상제를 섬기는 제사와 조상을 섬기는 제사 / 달효장(達孝章) / 명호교사지례 체상지의 치국기여시저장호(明乎郊社之禮禘嘗之義 治國其如示諸掌乎)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8. 8.
반응형

교사의 제사는 상제를 위해 종묘의 제사는 선조를 위해

19.6 郊社之禮(교사지례), 所以事上帝也(소이사상제야);  

교제(郊, 들판에서 하늘에 지내는 제사)와 사제(社, 사에서 땅에 지내는 제사)에서 제사 지내는 예법은, 상제(上帝)를 섬기기(事) 위한 수단(所以)이고;

 

  • 郊社(교사) : 천자가 교(郊)에서 상제에 제사하는 교제(郊祭)와 사직단에서 사직신에 제사 지내는 사직제 또는 그 제단(祭壇)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정약용(丁若鏞)에 따르면 한나라 왕망(王莽) 때부터 동지에는 남교(南郊)에서 하늘에 제사하고, 하지에는 북교(北郊)에서 지기(地祇)에 제사하는 예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郊社之禮, 所以事上帝也: 'A所以B'는 'A를 가지고 B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A는 B를 하는 수단이나 도구가 된다. 교사지례는 상제를 섬기는 수단이 된다. '교郊'는 천신에 대한 제사고, '사社'는 지신에 대한 제사이므로, '상제上帝'는 지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 된다. 

 

 

宗廟之禮(종묘지례), 所以祀乎其先也(소이사호기선야). 明乎郊社之禮ㆍ禘嘗之義(명호교사지례체상지의), 治國其如示諸掌乎(치국기여시저장호)!

종묘의(宗廟之) 예법(禮)은, 자기의 선조에게(乎其先) 제사 지내기(祀) 위한 것(所以)이다. 교사의(郊社之) 예와(禮) 체상의(禘嘗之) 뜻에(義)에 밝으면(明), 나라를 다스리는(治國) 것이 아마(其) 그것(諸)손바닥에(掌)에서 보는(示) 것과 같을 것이다()!

 

  • 宗廟(종묘): 왕조의 역대 선왕들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왕실의 가묘(家廟)다. 토지신과 곡물신(穀物神)에 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직(社稷)과 함께 좌묘우사(左廟右社)라 하여 국가 사전(祀典)의 중심이 된다. [출처: 한국고전용어사전]

 

郊, 祭天. 社, 祭地. 不言后土者, 省文也.

교는, 하늘에 제사 지내는 것이다. 사는, 땅에 제사 지내는 것이다. 후토를 말하지 않은 것은 글에서 생략한 것이다.

 

禘, 天子宗廟之大祭, 追祭太祖之所自出於太廟, 而以太祖配之也. 

체(禘)는, 천자가 종묘에서 지내는 큰제사로, 태묘에서 태조가 나온 사람(태조를 낳은 선조)에게 제사 지내고, 태조를 배향하는 것이다.

 

嘗, 秋祭也. 四時皆祭, 擧其一耳. 禮必有義, 對擧之, 互文也. 

상(嘗)은, 가을 제사다. 사계절에 모두 제사를 지내지만, 그중 하나를 들었다. 예법에는 반드시 뜻이 있으니, 그것(교사지례)에 대하여 든 것은, 호문이다. 

 

示, 與視同. 視諸掌, 言易見也. 此與『論語』文意大同小異, 記有詳略耳. 

시는, 시(視)와 같다. 손바닥에서 보는 것은, 보기 쉽다는 말이다. 이것은 논어의 글 뜻과 크게는 같고 작게는 다르지만, 기록에서 자세함과 생략함이 있을 뿐이다. 

 

右第十九章.

이상이 제19장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