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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입문/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君子修身之道 2-25] 묵비사염 시찬고양(墨悲絲染하고 詩讚羔羊이라)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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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悲絲染(묵비사염)하고 詩讚羔羊(시찬고양)이라

묵자는(墨) 실이 물드는 것처럼(絲染) <사람이 물드는 것을> 슬퍼하고() 시에서는(詩) 고양편의(羔羊) <정직을> 찬미했다()

  • 墨은 성이고 이름이 翟이다. 悲는 애통하여 울음이다. 絲는 누에가 토한 것이다. 색깔이 있는 것을 흰 것에 더한 것을 染이라 한다.
    墨翟이 실을 물들이는 것을 보고 말하기를 “푸른색에 물들이면 푸르게 되고 노란색에 물들이면 노랗게 되니, 삼가지 않을 수 없다.” 하였다.
    讚은 아름다워한다는 뜻이다. 羔는 양의 작은 것이다. 羊은 가축 이름이다. 《詩經》 〈羔羊〉에 말하기를 “양 가죽 옷이여, 흰 실로 꿰맨 다섯 군데 솔기로다.” 하였다. 살펴보면 《詩經》의 본래 뜻은 大夫들이 節儉하고 정직한 것을 아름다워한 것인데, 이 시를 인용하여 다만 양 가죽 옷의 흰 실로 꿰맨 솔기가 그 색깔이 純一함을 취했을 뿐이다.(《釋義》)

 

墨은 墨翟也(묵묵적야)라 翟은 見染絲而悲(적견염사이비)하니 

묵(墨)은 묵적이다(墨翟也) 묵적(翟)은 실을 염색하는 것을(染絲) 보고(而) 슬퍼하니(悲) 

 

謂人性本善(위인성본선)이로되 誘於習染而爲不善(유어습염위불선)하니

사람의 성품이(人性) 본래(本) 선하지만(善) 습성과 물드는 것에(於習染) 끌려서(而) 선하지 않게(不善) 되니(爲)

 

如絲本白而今黑이면 不可復白也라

마치(如) 실이(絲) 본래(本) 희지만(白而) 지금(今) 검어져서(黑) 흰색으로(白) 되돌리(復) 수 없다(不可)는 말이다(也)

 

羔羊은 詩召南篇名(고양시소남편명)이니

고양(羔羊)은 시(詩) 소남의(召南) 편명(篇名)이니

 

美南國大夫被文王化而節儉正直(미남국대부피문왕화이절검정직)이라 

남쪽 나라의(南國) 대부가(大夫) 문왕의(文王) 교화를(化) 입어(而) 절약하고(節儉) 정직하게 된(正直) 것을 찬미했다(美)

 

此二句(차이구)는 言人性易移(언인성이이)하여 可惡可善也(가악가선야)라

이(此) 두 구는(二句) 사람의(人) 본성이(性) 옯겨가기(移) 쉬워서(易) 악할 수도(可惡) 착할 수도(可善) 있음을 말했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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