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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使可覆(신사가복)이요 器欲難量(기욕난량)이라
믿음을(信) 실천할 수 있도록(可覆) 하고(使) 그릇은(器, 기량) 헤아리기 어렵도록(難量) 하고자 한다(欲)
- 信은 알차다는 뜻이다. 覆은 증험한다는 뜻이다. 이는 남과 약속하여 힘써 성실하게 하고 증험할 수 있게 하면 말이 허망하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器는 기량이다. 量은 헤아린다는 뜻이다.
사람의 기량은 광대하게 하여 남이 헤아리기 어렵도록 해야 하니, 자기의 장점을 과시하면 남이 헤아릴 수 있게 됨을 말한 것이다.(《釋義》)
有子曰 信近於義(신근어의)면 言可復(覆)也(언가복야)라하니
유자가 말하기를(有子曰) 약속이(信) 의에(於義) 가까우면(近) 말을(言) 실천할 수 있다(可復(覆)也)
- '信'은 약속함이다(《論語》 〈學而〉 集註). '覆'은 復(실천할 복)과 같다(《註解》). 《論語》 〈學而〉에는 復으로 쓰였고, 그 集註에는 “復은 말을 실천함이다.” 하였다.
言約信而其事合宜(언약신이기사합의)면 則其言可踐也(즉기언가천야)라
약속이(言約) 믿음을 주고(信而) 그 일이(其事) 마땅함에 알맞으면(合宜 則) 그 말을(其言) 실천할 수 있다(可踐也)
器有大小(기유대소)하니 斗筲(두소)는 固無論(고무론)이요
그릇에는(器) 크고 작음이(大小) 있으니(有) 두와 소는(斗筲) 진실로(固) 말할(論) 것이 없고(無)
江河亦有涯(강하역유애)하니 必與天地同然後(필여천지동연후)에 難於測量(난어측량)이라
장강과(江) 황하에도(河) 또한(亦) 끝이(涯) 있으니(有) 반드시(必) 천지와 더불어(與天地) 같아지고(同) 나서야(然後) 측량하기에(於測量) 어렵게 된다(難)
知此二句(지차이구)면 則可以應物矣(즉가이응물의)리라
이(此) 두 구절을(二句) 알면(知 則) 사물을(物) 대응할(應) 수 있다(可以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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