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遐邇壹體(하이일체)하여 率賓歸王(솔빈귀왕)이라
멀고(遐) 가까운(邇) 곳이 일체가 되어(壹體) 모두(率) 복종하여(賓) 왕에게(王) 귀의한다(歸)
- 遐는 멀다는 뜻이니, 윗글의 戎羌을 이어서 말하였다. 邇는 가깝다는 뜻이니, 윗글의 黎民을 이어서 말하였다. 體는 신체라는 뜻이다. 率은 모두라는 뜻이다. 賓은 복종한다는 뜻이다. 歸는 돌아간다는 뜻이다. 王은 임금으로, 《說文》에 “천하 사람들이 依歸하는 것이다.” 하였다.
이는 멀리 외방 오랑캐로부터 가까이 중화까지 도가 있는 임금이 한 몸과 같이 하면 遠近이 없이 모두 그 은택을 입기 때문에 백성들이 서로 모두 복종하여 우리 왕에게 歸順한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自臣工而黎庶(자신공이여서)와 自中夏而外夷(자중하이외이)로
신하와 관원부터(自臣工) 그리고(而) 백성까지(黎庶), 중하로부터(自中夏) 그리고(而) 먼(外) 오랑캐까지(夷),
- 臣工: 여러 신하와 모든 관원이다.(《漢》)
無遠無近(무원무근)히 視之如一體也(시지여일체야)라
먼 것도 없고(無遠) 가까운 것도 없이(無近) 그것을 보기를(視之) 한 몸(一體)처럼 한다(如也)
德化遠曁(덕화원기)하여 如上文所言(여상문소언)이면
덕화가(德化) 멀리(遠) 미쳐서(曁) 윗글에서(上文) 말한 것과(所言) 같다면(如)
則人皆相率而賓服(즉인개상솔이빈복)하여 莫不歸往而王之矣(막불귀왕이왕지의)라
그러면(則) 사람들이(人) 모두(皆) 서로(相) 거느리고 와서(率而) 복종하고(賓服) 귀의해서 오고(歸往而) 그를 왕으로 삼지(王之) 않는(不) 사람이 없다(莫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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