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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民伐罪(조민벌죄)는 周發殷湯(주발은탕)이라
백성을 위로하고(弔民) 죄를 토벌한(伐罪) 사람은 주나라(周) 무왕과(發) 은나라(殷) 탕왕이다(湯)
- 弔는 위로한다는 뜻이다. 伐은 그 죄를 바로잡아 공격함이다. 周는 무왕이 천하를 소유한 호칭이다. 發은 武王의 이름이다. 殷은 亳都이다. 契이 商에 책봉을 받고 그 뒤에 成湯이 夏를 멸망시키자, 이어서 商으로 천하를 소유한 호칭을 삼았다. 盤庚에 이르러 殷으로 천도하고는 殷이라고 겸하여 일컬었다. 여기서 殷湯이라고 말한 것은 殷으로 된 뒤를 의거하여 말한 것이다. 禹王이 舜帝의 양보를 받아 천하를 소유하고 4백여 년을 전하여 그 後王인 夏나라 桀王이 무도하자 成湯이 그를 南巢로 내치고 그 지위를 대신하였다. 6백여 년을 전하여 그 후왕인 殷나라 紂王이 무도하자 周나라 武王이 그를 주살하고 그 지위를 대신하였다.(《釋義》) 殷湯이 周發보다 먼저이므로 ‘殷湯周發’이라고 해야 할 것인데 湯의 압운 사용에 의해 周發殷湯으로 도치된 모습을 보인다.
恤民而慰之曰弔(휼민이위지왈조)요 聲罪而討之曰伐(성죄이토지왈벌)이라,
백성을(民) 구휼하고(恤而) 그들을 위로하는(慰之) 것을 조(弔)라 하고(曰) 죄를(罪) 공표하고(聲而) 그것을 토벌하는(討之) 것을 벌(伐)이라 한다(曰),
發(발)은 周武王名(주무왕명)이요 湯(탕)은 殷王號(은왕호)라
발(發)은 주나라(周) 무왕의(武王) 이름(名)이요 탕(湯)은 은나라(殷) 왕의(王) 호칭(號)이라.
禹之後(우지후)에 桀無道(걸무도)어늘 湯伐之(탕벌지)하시고
우왕의(禹之) 뒤에(後) 걸왕에게(桀) 도가 없으므로(無道) 탕왕이(湯) 그것을 토벌하시고(伐之)
湯之後(탕지후)에 紂無道(주무도)어늘 武王伐之(무왕벌지)하시니
탕왕의(湯之) 뒤에(後) 주왕에게(紂) 도가 없으므로(無道) 무왕이(武王) 그것을 토벌하시니(伐之)
此卽弔民伐罪也(차즉조위벌죄야)라
이것이(此) 곧(卽) 백성을 위로하고(弔民) 죄를 토벌함이다(伐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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