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寒來暑往(한래서왕)하고 秋收冬藏(추수동장)이라
추위가 가고(寒來) 더위가 오고(暑往) 가을에 거두어(秋收) 겨울에 저장한다(冬藏)
- 4계절이 서로 교대함을 말한 것이다. 萬物이 봄에 생겨나고 여름에 자라며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간직한다. 秋‧冬을 말하였으면 春‧夏는 그 속에 있다.(《釋義》)
4계절의 교대는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天道의 大經’ 또는 ‘鬼神의 功用’으로 설명된다. 司馬遷은 “春生夏長秋收冬藏은 天道의 大經이다.”(《史記》 卷130 〈太史公自序〉) 하였고, 朱子는 “鬼神은 屈伸往來의 자취이니, 예컨대 寒來暑往‧日往月來‧春生夏長‧秋收冬藏이 모두 鬼神의 功用이다.”(《朱子五經語類》 卷8 〈易 8〉 〈上經〉1) 하였다.
易曰 寒往則暑來(한왕즉서래)하고 暑往則寒來(서왕즉한래)하니
역에 이르기를(易曰) 추위가(寒) 가면(往則) 더위가(暑) 오고(來) 더위가 가면(暑往則) 추위가 오니(寒來)
往者(왕자)는 屈也(굴야)요 來者(래자)는 信也(신야)라하니라
가는 것은(往者) 굽힘이요(屈也) 오는 것은(來者) 폄이다(信也)
- 信은 伸(펼 신)과 통한다.
萬物(만물)이 春生夏長(춘생하장)하며 秋而成熟則斂而收之(추이성숙즉렴이수지)하고 冬而肅殺則閉而藏之(동이숙살즉폐이장지)하니라
만물(萬物)이 봄에(春) 생겨나서(生) 여름에(夏) 자라고(長) 가을 되어(秋而) 성숙하면(成熟則) 그것을(之) 거두고(斂而收) 겨울 되어(冬而) <쌀쌀한 기운에> 죽으면(肅殺則) 그것을(之) 간직한다(閉而藏)
반응형
'동양고전 입문 >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천지인지도(天地人之道) 1-6] 금생려수 옥출곤강(金生麗水 玉出崑岡) (0) | 2022.12.05 |
---|---|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천지인지도(天地人之道) 1-5] 운등치우 로결이상(雲騰致雨 露結爲霜) (0) | 2022.12.05 |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천지인지도(天地人之道) 1-4] 윤여성세 율려조양(閏餘成歲 律呂調陽) (0) | 2022.12.05 |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천지인지도(天地人之道) 1-2] 일월영측 진수열장(日月盈昃 辰宿列張) (0) | 2022.12.05 |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천지인지도(天地人之道) 1-1]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하고 宇宙洪荒이라) (0) | 2022.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