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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月盈昃(일월영측)하고 辰宿列張(진수열장)이라
해는(日) 기울고(昃) 달이(月) 차며(盈) 12진(辰)과 28수(宿) 별자리가 늘어서 있다(列張)
- 日月盈昃: 《註解》에 따르면 ‘日(中 則)昃 月盈(則 虧)’으로 괄호 부분이 생략된 互文이고, 이 ‘日昃月盈’을 재정리하면 ‘日月昃盈’이 되는데, 압운인 張이 出句末字와 함께 昃(仄)‧張(平)으로 仄‧平의 대응을 이루기 위해 ‘盈昃’으로 도치되었다. 盈은 月光이 가득한 것이고, 昃은 日이 기울어진 것인데, 月은 보름에 이르면 차고 日은 낮이 지나면 기운다.
- 辰: 地支와 관련될 경우에는 ‘진’으로 독음하고, 나머지의 경우는 ‘신’으로 독음한다. 중국의 諸字書에는 1音만 제시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字書 등에는 ‘신’과 ‘진’ 2音으로 나타난다. 본래 중국에서 1音이던 것을 우리나라에서 2音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 辰宿: 辰은 해와 달이 만나는 자리이다. 둥근 하늘을 12宮으로 나누니,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가 그것이다. 宿는 해가 운행하는 곳의 별이다. 해가 하늘을 운행하며 지나는 별자리를 명칭하기를 宿라 한다. 사방 7宿을 모두 합하면 28宿이 된다.
易曰 日中則昃(일중즉측)이요 月盈則虧(월영즉휴)라하니
역에 이르기를(易曰) 해가(日) 가운데 오면(中則) 기울고(昃) 달이(月) 차면(盈則) 이지러진다(虧)
日은 一日之內(일일지내)에 中而昃(중이측)하고
해(日)는 하루(一日之) 안(內)에 가운데 오면(中而) 기울고(昃)
月은 一月之內(일월지내)에 盈而虧(영이휴)하여 經緯錯綜(경위착종)이 如環無端(여환무서)이라
달(月)은 한 달(一月之) 안(內)에 차면(盈而) 이지러져서(虧) 과정과 경로가(經緯) 뒤엉키는(錯綜) 것이 고리와 같아서(如環) 끝이 없다(無端)
周天之度(주천지도)를 分爲十二次(분위십이차)하면 是爲辰(시위신)이요
하늘을 도는(周天之) 도수(度)를 나누어(分) 12 자리가(十二次) 되도록(爲) 하면 이것이(是) 신이 되고(爲辰)
而日月會(이일월회)를 分爲二十八次(분위이십팔차)하여 而二十八宿行(이이십팔수행)하여 環列而分張也(환열이분장야)라
그리고(而) 해와 달이(日月) 만나는(會) 곳을 나누어(分) 28 자리가(二十八次) 되도록 하면(爲而) 28수가(二十八宿) 운행하여(行)둥글게 벌리고(環列而) 나누어 늘어선다(分張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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