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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玄黃(천지현황)하고 宇宙洪荒(우주홍황)이라
하늘은(天) 검고(玄) 땅은(地) 누르며(黃) 우주는(宇宙) 넓고 크다(洪荒)
- 《淮南子》에 말하기를 “四方上下를 宇라 하고, 往古來今을 宙라 한다.” 하였다. 洪은 크다는 뜻이다. 荒은 昏蒙(어둡고 희미함)함이다. 《揚子法言》에 말하기를 ‘크고 혼몽한 세상[洪荒之世]’이라고 하였다.(《釋義》) 이는 宇를 공간으로, 宙를 시간으로 설명한 것이다.
此(차)는 言天地之始也(언천지지시야)라 易曰(역왈) 天玄而地黃(천현이지황)이라하니 天覆於上而其色玄(천부어상이기색현)하고 地載於下而其色黃也라
이것(此)은 하늘과(天) 땅의(地之) 시작을(始) 말한 것이라(言也) 역에 이르기를(易曰) 하늘이(天) 검고(玄而) 땅이(地) 누르니라(黃)하니 하늘이(天) 위에서(於上) 덮어서(覆而) 그(其) 색이(色) 검다(玄)하고 땅이(地) 아래에서(於下) 실으니(載而) 그(其) 색이(色) 누르니라(黃也)
天地之內(천지지내)를 橫說則爲上下四方(횡설즉위상하사방)이요 豎說則爲往古來今(수설즉위왕고래금)이니 洪廣而荒遠(홍광이황원)하여 無涯涘(무애사)하고 無終極也(무종극야)라
천지의(天地之) 안(內)을 가로질러서(橫, 공간으로) 말하자면(說則) 상하사방이(上下四方) 되는 것(爲)이요 세워서(豎, 시간으로) 말하자면(說則) 지나간 예전과(往古) 오는 지금(來今)이 되는(爲) 것이니 넓고(洪廣而) 멀어서(荒遠) 가장자리가(涯涘) 없고(無) 끝남이(終極) 없다(無也)
이 한 節은 아래 12節의 강령이다. 1절은 천지가 처음 열릴 때부터 말하기 시작하여 천지의 유래가 저절로 있음을 보였다. 제2절에서 제4절까지는 1절의 天道를 이어서 말했다. 제5절에서 제7절까지는 1절의 地道를 이어서 말했다. 제8절에서 제13절까지는 1절의 宇宙를 이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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