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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曰: 「敢問儒行(감문유행)?」
공이 말하기를(公曰): 「감히(敢) 유자의(儒) 행동거지를(行) 묻습니다(問)?」
孔子曰: 「略言之(약언지), 則不能終其物(즉불능종기물); 悉數之(실수지), 則留更僕未可以對(즉유갱복미가이대).」 哀公命席(애공명석).
공자가 말하기를(孔子曰): 「그것(之)을 간략하게(略) 말한다면(言, 則) 그 일을(其物) 끝낼(終) 수 없고(不能); 그것을(之) 다(悉) 나열하면(數, 則) 오래 걸려서(留) 또(更) 모시는 사람이(僕) 기다릴(對) 수 없습니다(未可以).」 애공이(哀公) 명하여(命) 자리에 앉았다(席).
孔子侍坐, 曰: 「儒有席上之珍以待聘(유유석상지진이대빙), 夙夜強學以待問(숙야강학이대분), 懷忠信以待舉(회충신이대거), 力行以待取(역행이대취); 其自立有如此者(기자립유여차자).
공자가(孔子) 모시고 앉아서(侍坐), 말하기를(曰): 「유자에게는(儒) 자리위의(席上之) 보석(珍)이 있고(有) 그것으로(以) 불러주기를 기다리고(待聘), 아침 저녁으로(夙夜) 학문에 힘써서(強學以) 물어오기를 기다리고(待問), 충신을 품고서(懷忠信以) 천거해 주기를 기다리고(待舉), 힘써 실천해서(力行以) 얻기를 기다리니(待取); 그(其) 스스로 섬에(自立) 이와 같은 것이(如此者) 있다(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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