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을 공경해야 하는 까닭
公曰: 「敢問何謂敬身(감문하위경신)?」
공이 말하기를(公曰): 감히 묻건대(敢問) 자기 몸을 공경하는 것은(敬身) 무엇을 말하는가(何謂)?
孔子對曰: 君子過言則民作辭(군자과언즉민작사), 過行則民作則(과행즉민작칙); 言不過辭(언불과사), 動不過則(동불과칙), 百姓恭敬以從命(백성공경이종명).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孔子對曰): 군자가(君子) 말을 잘못한 것은(過言則) 백성이(民) 바른 말로 여기고(作辭, 교훈), 행동을 잘못한 것은(過行則) 백성이(民) 법칙으로 여기니(作則); 말이(言) 바른말을(辭) 지나치지 않고(不過), 행동이(動) 법칙을(則) 지니차지 않으면(不過), 백성이(百姓) 공경하여(恭敬以) 명령에 따른다(從命).
若是, 則可謂能敬其身(약시 즉가위능경기신), 敬其身(경기신), 則能成其親矣(즉능성기친의).
이와 같다면(若是, 則) 자기 몸을(其身) 공경할 수 있고(能敬), 자기 몸을(其身) 공경한다면(敬, 則) 자기 부모의 <명예를>(其親) 이룰 수 있다(能成)고 말할 수 있다(可謂矣).
公曰: 「何謂成其親?」
공이 말하기를(公曰): 자기(其) 어버이의 <명예를(親) 이룸은(成) 무엇을 말하는지요(何謂)?」
孔子對曰: 「君子者, 人之成名也. 百姓與名, 謂之君子, 則是成其親爲君而為其子也.」
공자가(孔子)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군자란(君子者), 사람이(人之) 명성을 이룬 것이다(成名也). 백성이(百姓) 명성을(名) 인정한(與) 것을, 군자라고(君子) 부른다면(謂之, 則) 是成其親爲君而爲其子也.」
孔子遂言曰: 「爲政而不能愛人, 則不能成其身; 不能成其身, 則不能安其土; 不能安其土, 則不能樂天. 不能樂天, 則不成其身.」
공자가(孔子) 바로(遂) 말하기를(言曰): 정치하는데도(爲政而) 사람을(人) 사랑할 수 없다면(不能愛, 則) 자기 몸을(其身) 이룰 수 없고(不能成); 자기 몸을(其身) 이룰 수 없으면(不能成, 則) 자기 땅을(其土) 편안하게 할 수 없고(不能安); 자기 땅을(其土) 편안하게 할 수 없으면(不能安, 則) 하늘을(天, 천도) 즐길 수 없다(不能樂). 하늘을(天, 천도) 즐길 수 없으면(不能樂, 則) 자기 몸을(其身) 이룰 수 없다(不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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