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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과 군자의 같은 모습
子夏曰: “百工居肆以成其事(백공거사이성기사), 君子學以致其道(군자학이치기도).”
자하가 말하기를: “여러 공인이(百工) 작업장에 머물면서(居肆以) 자기 일을(其事) 이루고(成), 군자는(君子) 배움으로(學以) 자기 도를(其道) 지극하게 한다(致).”
- 百工居肆: '居肆' 작업장을 지키고 있다. 작업장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자기 일에 정진함을 말한다. '肆'는 옛날에 기술자가 스스로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팔기도 하던 작업장 겸 가게다.
肆, 謂官府造作之處. 致, 極也. 工不居肆, 則遷於異物而業不精. 君子不學, 則奪於外誘而志不篤.
사(肆)는, 謂관부의(官府) <물건을> 만드는(造作之) 곳이다(處). 치(致)는, 지극함이다(極也). 공인이(工) 작업장에(肆) 머물지 않는다면(不居, 則) 遷다른 일에(於異物) <마음이> 옮겨가서(遷而) 일이(業) 정밀하지 않다(不精). 군자가(君子) 배우지 않으면(不學, 則) 외부 유혹에(於外誘) <마음을> 빼앗기고(奪而) 뜻이(志) 독실하지 않다(不篤).
尹氏曰: “學所以致其道也. 百工居肆, 必務成其事. 君子之於學, 可不知所務哉?”
윤씨가 말하기를: “배움은(學) 그 도를(其道) 지극하게(致) 하는 방법이다(所以也). 여러 공인이(百工) 작업장에 머물면(居肆), 반드시(必) 그 일을(其事) 이루는데(成) 힘쓴다(務). 군자가(君子之) 배움에 대해서(於學), 힘쓸 것을(所務) 알지 못할 수 있는가(可不知哉)?”
愚按: 二說相須, 其義始備.
내가 살피건대: 두 설이(二說) 서로(相) 따르고(須), 그(其) 뜻이(義) 비로소(始) 갖추어진다(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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