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미자(微子) 18-1] 미자는 떠나고 기자는 노비가 되고 / 미자거지 기자위지노 비간간이사(微子去之, 箕子爲之奴, 比干諫而死.)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12.
반응형

微子去之(미자거지), 箕子爲之奴(기자위지노), 比干諫而死(비간간이사).

미자가(微子) 그를(之) 떠나고(去), 기자가(箕子) 그의(之) 노예가(奴) 되었고(爲), 비간이(比干) 간언하다(諫而) 죽었다(死).

  • 微子去之, 箕子爲之奴: '之'는 은나라 주왕을 가리키는 대명사다. 

 

微ㆍ箕, 二國名. 子, 爵也. 微子, 紂庶兄. 箕子ㆍ比干, 紂諸父. 微子見紂無道, 去之以存宗祀. 

미와(微) 기(箕)는, 두 개의(二) 나라 이름이다(國名). 자(子)는, 작위다(爵也). 미자(微子)는, 주 임금의(紂) 서형이다(庶兄). 기자와(箕子) 비간(比干)은, 주 임금의(紂) 제부(諸父, 숙부)다. 미자가(微子) 주 임금에게(紂) 도가 없음을(無道) 보고(見), 그를 떠나서(去之以) 종사를(宗祀) 보존했다(存). 

 

箕子ㆍ比干皆諫, 紂殺比干, 囚箕子以爲奴, 箕子因佯狂而受辱.

기자와(箕子) 비간이(比干) 모두(皆) 간언 했고(諫), 주 임금이(紂) 비간을(比干) 죽이고(殺), 기자를 가두어(囚箕子以) 노예로 삼고(爲奴), 기자는(箕子) 거짓으로 미친 척(佯狂) 한 것으로 인하여(因而) 모욕을 받았다(受辱).

 

孔子曰: “殷有三仁焉(은유삼인언).”

공자가 말하기를: “은나라에(殷) 세 명의(三) 인자가(仁) 있었다(焉).”

 

三人之行不同, 而同出於至誠惻怛之意, 故不咈乎愛之理, 而有以全其心之德也.

세 사람의(三人之) 행동이(行) 같지 않으나(不同, 而)  똑같이(同) 지극한(至) 정성과(誠) 안타까운(惻怛之) 뜻에서(於意) 나왔고(出), 그러므로(故) 不咈사랑의 이치에(乎愛之理) 어긋나지 않아서(不咈, 而) 그 마음의(其心之) 덕(德)을 온전히(全) 할 수 있었다(有以也).

 

楊氏曰: “此三人者, 各得其本心, 故同謂之仁.”

양씨가 말하기를: “이(此) 세 사람이(三人者), 저마다(各) 그(其) 본심을(本心) 얻었고(得), 그러므로(故) 똑같으(同) 그것을(之) 인이라고(仁) 말했다(謂).”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