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中也養不中(중야양부중), 才也養不才(재야양부재), 故人樂有賢父兄也(고인락유현부형야).
맹자가 말하기를: “중이(中, 중용을 행하는 사람也) 부중을(不中, 중용을 행하지 못하는 사람) 길러주고(養), 재주 있는 <사람이>(才也) 재주 없는 사람을(不才) 길러준고(養), 그러므로(故) 사람이(人) 어진(賢) 부형이(父兄) 있음(有)을 즐거워한다(樂也).
○ 無過不及之謂中, 足以有爲之謂才. 養, 謂涵育薰陶, 俟其自化也. 賢, 謂中而才者也. 樂有賢父兄者, 樂其終能成己也.
넘치고 모자람이(過不及) 없는 것을(無之) 중이라(中) 하고(謂), 큰 일 할(有爲) 수 있는 것을(足以之) 재(才()라 한다(謂). 양(養)은, 함육하고(涵育, 능력과 품성을 기르고) 훈도하여(薰陶, 잘 가르치고 길러서), 그(其) 스스로(自) 변하기를(化) 기다림(俟)을 말한다(謂也). 현(賢)은, 과불급이 없고(中而) 재주가 있는(才) 사람(者)을 말한다(謂也). 어진(賢) 부형이(父兄) 있음(有)을 즐거워(樂) 하는 것은(者), 그(其) 마침내(終) 자기를(己) 이루어(成) 줄 수 있음(能)을 즐거워하는(樂) 것이다(也).
如中也棄不中(여중야기부중), 才也棄不才(재야기부재), 則賢不肖之相去(즉현불초지상거), 其閒不能以寸(기간불능이촌).”
만일(如) 중용을 행하는 사람이(中也) 중용을 행하지 못하는 사람을(不中) 버리고(棄), 재주 있는 사람이(才也) 재주 없는 사람을(不才) 버린다면(棄, 則) 현명한 사람(賢)과 현명하지 못한 사람의(不肖之) 서로(相) 거리는(去), 그(其) 사이를(閒) 촌으로도(寸) 잴(以) 수 없다(不能).”
爲父兄者, 若以子弟之不賢, 遂遽絶之而不能敎, 則吾亦過中而不才矣. 其相去之閒, 能幾何哉?
부형이(父兄) 된(爲) 사람이(者), 만약(若) 자제가(子弟之) 어질지 못하기(不賢) 때문에(以), 마침내(遂) 갑자기(遽) 그것을 끊어버리고(絶之而) 가르칠(敎) 수 없다면(不能, 則) 나(吾) 또한(亦) 중을 지나치고(過中而) 재주가 없는 것이다(不才矣). 그(其) 서로(相) 거리의(去之) 간격이(閒), 能幾何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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