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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양화(陽貨) 17-9] 너희는 어찌 시를 배우지 않느냐 / 소자 하막학부시(小子 何莫學夫詩)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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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小子! 何莫學夫詩(소자 하막학부시)?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제자들아(小子)! 어찌(何) 저(夫) 시(詩, 시경)을 공부하지 않느냐(莫學)?

何莫學夫詩: '莫(막)'은 不(불)과 같다.

 

○ 小子, 弟子也. 

소자(小子)는, 제자다(弟子也).

 

詩, 可以興(시 가이흥),

시는(詩), <의지를> 흥기 시킬(興) 수 있고(可以),

 

感發志意. 

의지를(志意) 감발함(感發, 감동하여 분발하게 함)이다.

 

可以觀(가이관),

<정치의 득실을> 볼(觀) 수 있고(可以),

 

考見得失. 

득실을(得失) 보고 살핌이다(考見).

 

可以群(가이군),

무리 지을(群) 수 있으며(可以),

 

和而不流. 

어울리지만(和而) 휩쓸리지 않음이다(不流).

 

可以怨(가이원).

원망할(怨) 수 있으며(可以).

 

怨而不怒.

원망하지만(怨而) 노여워하지 않는다(不怒).

 

邇之事父(이지사부), 遠之事君(원지사군).

가까운 것으로는(邇之) 어버이를 섬기고(事父), 먼 것으로는(遠之) 임금을 섬긴다(事君).

  • 邇之事父: '之'는 '~로 말하자면, ~로 말할 것 같으면, ~는'의 뜻으로 두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사실의 대비 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다. 則(즉)과 같다.

 

人倫之道, 詩無不備, 二者擧重而言.

인륜의(人倫之) 도가(道), 시에(詩) 갖춰지지 않은(不備) 것이 없고(無), 두 가지는(二者) 중요한 것을 들어(擧重而) 말한 것이다(言).

 

多識於鳥獸草木之名(다식어조수초목지명).”

조수와(鳥獸) 초목의(草木之) 이름(名)을 많이(多) 알 수 있다(識).”

 

其緖餘又足以資多識.

그(其) 나머지는(緖餘) 또(又) 많은(多) 지식을(識) 밑천 삼을(資, 자뢰하다) 수 있다(足以).

 

○ 學詩之法, 此章盡之. 讀是『經』者, 所宜盡心也.

시를 공부하는(學詩之) 법(法)이, 이 장에서(此章) 그것을 다했다(盡之). 이(是) 경(經, 시경)을 읽는(讀) 사람이(者), 마땅히(宜) 마음을 다할(盡心) 것이다(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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