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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위령공(衛靈公) 15-17] 의를 바탕으로 예로 행한다 / 군자의이위질 예이행지 손이출지 신이성지(君子義以爲質 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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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義以爲質(군자의이위질), 禮以行之(예이행지), 孫以出之(손이출지), 信以成之(신이성지). 君子哉(군자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군자는(君子) 의로써(義以) 바탕을 삼고(爲質), 예로써(禮以) 그것을 행하고(行之), 겸손으로써(孫以) 그것을 내보내고(出之), 믿음으로서(信以) 그것을 이룬다(成之). 군자답구나(君子哉)!”

  • 君子義以爲質: '義以'는 강조하기 위해서 '以義'를 도치한 것이다. '孫以, 信以'도 마찬가지다. '之'는 일반적인 사실·사물·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다. 

 

○ 義者制事之本, 故以爲質幹, 而行之必有節文, 出之必以退遜, 成之必在誠實, 乃君子之道也.

의는(義者) 일을 제재하는(制事之) 근본이고(本), 그러므로(故) 바탕과 근간(質幹)으로 삼고(以爲, 而) 그것을 행함에는(行之) 반드시(必) 절문이(節文) 있어야 하고(有), 그것을 내보냄은(出之) 반드시(必) 물러나는 겸손함으로(以退遜) 하고, 그것을 이룸은(成之) 반드시(必) 성실함에(誠實) 있으니(在), 바로(乃) 군자의(君子之) 도다(道也).

 

○ 程子曰: “義以爲質, 如質幹然. 禮行此, 孫出此, 信成此. 此四句只是一事, 以義爲本.”

정자가 말하기를: “의로써(義以) 바탕을 삼는(爲質) 것은, 근본과 중심인(質幹然) 것처럼(如) 함이다. 예(禮)가 이것을 행하고(行此), 겸손이(孫) 이것을 내보내고(出此), 믿음이(信) 이것을 이룬다(成此). 이(此) 네(四) 구절은(句) 단지(只) 한 가지 일(一事) 이니(是), 의로써(以義) 근본을 삼는다(爲本).”

 

又曰: “‘敬以直內, 則義以方外.’ ‘義以爲質, 則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공경함으로써(敬以) 안(內)을 곧게 하면(直, 則) 의로써(義以) 바깥을(外) 바르게 한다(方).’ ‘의로써(義以) 바탕을 삼으면(爲質, 則) 예로써(禮以) 그것을 행하고(行之), 겸손함으로(孫以) 이것을 내고(出之), 믿음으로(信以) 이것을 이룬다(成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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