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있는 선비와 인한 사람의 살신성인
子曰: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지사와(志士) 인인(仁人)은, 삶(生)을 구함여(求) 인을 해침이(害仁以) 없고(無), 자기를 죽여서(殺身以) 인을 이룸이(成仁) 있다(有).”
- 以(이)를 而(이)와 같다고 본다. (논어의 문법적 이해, 류종목)
志士, 有志之士. 仁人, 則成德之人也. 理當死而求生, 則於其心有不安矣, 是害其心之德也. 當死而死, 則心安而德全矣.
지사(志士)는, 뜻(志)이 있는(之有) 선비다(士). 인인은(仁人), 곧(則) 덕을 이룬(成德之) 사람이다(人也). 이치가(理) 마땅히(當) 죽어야 하는데(死而) 생을(生) 구한다면(求, 則) 그 마음에(於其心) 편안하지 않음이(不安) 있고(有矣), 그(其) 마음의(心之) 덕을(德) 해치는 것(害) 이다(是也). 마땅히 죽어야 해서(當死而) 죽는다면(死, 則) 마음이 편안하고(心安而) 덕이 온전하다(德全矣).
○ 程子曰: “實理得之於心自別. 實理者, 實見得是, 實見得非也. 古人有捐軀隕命者, 若不實見得, 惡能如此?
정자가 말하기를: “진실한(實) 이치가(理) 마음에서(於心) 얻어지면(得之) 저절로(自) 구별된다(別). 진실한 이치는(實理者), 실제로(實) 옳음(得是)을 보고(見), 실제로(實) 그름을(得非也) 본다(見). 옛사람에(古人) 몸을 바치고(捐軀) 목숨을 버린(隕命) 사람(者)이 있으니(有), 만약(若) 실제로(實) 보지(見得) 못했다면(不), 어찌(惡) 이와 같을(如此) 수 있겠는가(能)?
須是實見得生不重於義, 生不安於死也. 故有殺身以成仁者, 只是成就一箇是而已.”
모름지기(須) 삶(生)이 의리보다(於義) 중요하지 않고(不重), 삶이(生) 죽음보다(於死) 편안하자 않음(不安)을 실제로(實) 볼 수 있었기(見得) 때문이다(是也). 그러므로(故) 자기를 죽여서(殺身以) 인을 이루는(成仁) 사람(者)이 있으니(有), 다만(只) 이것은(是) 하나의(一箇) 올바름(是)을 성취함일(成就) 뿐이다(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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