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正義曰: 《左傳》曰學而後入政, 故次前篇也.
정의에 이르기를(正義曰): 좌전에서(左傳) 말하기를(曰) 배우고 나서(學而後) 정치에 들어가고(入政), 그러므로(故) 전편의(前篇) 다음이 되었다(次也).
此篇所論孝敬信勇為政之德也, 聖賢君子為政之人也, 故以為政冠於章首, 遂以名篇.
이 편은(此篇) 효와 경, 신, 용이(孝敬信勇) 정치의(為政之) 덕임을(德) 논한 것이고(所論也), 성현과 군자는(聖賢君子) 정치하는(為政之) 사람이고(人也), 그러므로(故) 정치하는 것으로(以為政) 머릿장에(於章首)
씌우고(冠), 마침내(遂) 편의 이름으로 삼았다(以名篇).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덕으로(以德) 정치하는 것은(爲政), 비유하자면(譬) 북극성이(北辰), 자기 자리에(其所) 있으면서(居而) 뭇 별이(衆星) 함께 받드는 것과(共之) 같다(如).
包曰: 德者無為, 猶北辰之不移而眾星共之.
포씨가 말하기를(包曰): 덕이란(德者) 하고자 함이 없으니(無為), 북극성이(北辰之) 움직이지 않지만(不移而) 뭇별이(眾星) 함께 받는 것과(共之) 같다(猶).
【疏】子曰至共之.
○正義曰: 此章言為政之要. 為政以德者, 言為政之善, 莫若以德.
○正義曰: 이 장은(此章) 정치하는 것의(為政之) 요점을(要) 말했다(言). 위정이덕이란(為政以德者), 정치하는 것의(為政之) 가장 좋은 방법은(善), 덕으로 하는 것(以德) 보다 좋은 게 없다(莫若)는 말이다(言).
德者, 得也. 物得以生, 謂之德. 淳德不散, 無為化清, 則政善矣. 譬如北辰, 居其所而眾星共之者,
덕이란(德者), 얻음이다(得也). 만물이(物) 생겨나면서(以生) 얻은 것을(得), 덕이라 한다(謂之德). 순박한 덕이(淳德) 흩어지지 않고(不散), 함이 없음이(無為) 깨끗하게 만들면(化清, 則) 정치가(政) 좋아진다(善矣).
譬如北辰, 居其所而眾星共之者, 譬, 況也. 北極謂之北辰. 北辰常居其所而不移, 故眾星共尊之, 以況人君為政以德, 無為清靜, 亦眾人共尊之也.
비여북신 거기소이중성공지에서(譬如北辰, 居其所而眾星共之者), 비는(譬), 비유다(況也). 북극을(北極) 북신이라 한다(謂之北辰). 북신은(北辰) 늘(常) 자기 자리에(其所) 머물면서(居而) 옮겨가지 않고(不移), 그러므로(故) 여러 별이(眾星) 함께 존중하니(共尊之), 그것으로(以) 임금이(人君) 덕으로 정치해서(為政以德), 무위청정하면(無為清靜), 또한(亦) 여러 사람이(眾人) 함께 존중한다(共尊之)는 비유다(況也).
○注包曰至共之. 正義曰: 案《爾雅·釋天》云: 北極謂之北辰. 郭璞曰: 北極, 天之中, 以正四時. 然則極, 中也;辰, 時也. 以其居天之中, 故曰北極;以正四時, 故曰北辰. 《漢書·天文志》曰: 中宮太極星. 其一明者, 泰一之常居也. 旁三星, 三公. 環之匡衞十二星, 藩臣. 皆曰紫宮. 北斗七星, 所謂『琁璣玉衡, 以齊七政』. 斗為帝車, 運於中央, 臨制四海. 分陰陽, 建四時, 均五行, 移節度, 定諸紀, 皆繫於斗. 是眾星共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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