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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 팔일(八佾) 3-14] 주나라는 이대를 거울 삼았으니 나는 주나라를 따르겠다 / 주감어이대 욱욱호문재 오종주(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 吾從周)-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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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문화를 가진 주나라는 모두의 이상향이다

子曰: “監於二代郁郁乎文哉吾從.”

子曰: “監於二代郁郁乎文哉吾從.”

 

* 皇侃은 監을 比視(비교)의 뜻으로 풀었다. 《論語義疏》에 “監은 비교함이다.……周代의 제도를 夏‧商의 제도와 비교해 보면 주나라의 문장이 가장 분명하게 完備되었다는 말이다. [監 視也……言以周世比視於夏商 則周家文章 最著明大備也]”라고 하였다. 이 說을 따르면 ‘監’을 ‘비교’로 번역한다. 

 

[注] 孔曰: 監, 視也. 言周文章備於二代, 當從之.

[孔曰: 감은(監), 바라봄(비교)이다(視也). 주나라의 문장은(周文章) 이대보다(於二代) 갖추어졌으니(備), 마땅히(當) 이것을 따른다는(從之) 말이다(言).

 

[疏]‘子曰’至‘從周’
○正義曰:此章言周之禮文, (猶)[獨]備也.

○正義曰:이 장은(此章) 준나라의 문화와 예가(周之禮文), (오히려) 유독((猶)[獨]) 갖추어졌다는(備) 말이다(也).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者, 監, 視也. 二代, 謂夏‧商.

‘주감어이대 욱욱호문재(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에서(者), 감은(監), 바라봄이다(視也). 이대는(二代), 하나라와 상나라를 말한다(謂夏‧商).


郁郁, 文章貌, 言以今周代之禮法文章, 迴視夏‧商二代, 則周代郁郁乎有文章哉.

욱욱은(郁郁), 문명과 예악이 성대한(文章) 모습이고(貌), 지금(今) 주나라의(周代之) 예법과 문장으로(禮法文章), 하나라와 상나라 이대의 [문장과 예법을] 돌아보면(迴視夏‧商二代, 則) 주나라의 제도가 성대한 것이(周代郁郁乎) 문장이 있다는(有文章哉) 말이다(言).

 

* 文章(문장): 1. 생각ㆍ느낌ㆍ사상(思想) 등()을 글로 표현(表現)한 것. 2. 한 나라의 문명(文明)을 형성(形成)한 예악(禮樂)과 제도(制度). 3. 또는 그것을 써 놓는 글.

* 郁(욱욱): 1. 문물(文物)이 번성(蕃盛繁盛)함. 2. 무늬가 찬란(燦爛粲爛)함.


‘吾從周’者, 言周之文章備於二代, 故從而行之也.

오종주란(‘吾從周’者), 주나라의 문장이(周之文章) 이대보다 갖춰졌고(備於二代), 그러므로(故) 따라서(從而) 행한다는(行之) 말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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