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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95] 身(신, 몸소, 나, 자신) / 身自(신자, 손수) / 信(신, 과연, 실제로, 마음대로) / 矧(신, 또한, 하물며) / 新(신, 막)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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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신)

① 부사 어떤 일을 자신이 직접 함을 나타내며, '몸소' '손수' '직접'이라고 해석한다.

 

禹之王天下也, 身執耒鍤以爲民先. (《韓非子》〈五蠹〉)
우는 천하의 왕이 되어서도 몸소 쟁기(耒)와 가래(鍤)를 잡아 백성보다 먼저 일을 했다.

 

吾起兵至今八歲矣, 身七十餘戰. (《史記》〈項羽本紀〉)

나(항우項羽)는 처음으로 병사를 일으켰을 때부터 지금까지 8년간 70여 차례의 전쟁을 직접 겪었다.

 

② 대사 '나'라고 해석한다.

 

申包胥曰: “吾爲君也, 非爲身也, 君既定矣, 又何求?” (《左傳》定公五年)

신포서가 말했다. "나는 임금을 위하지 나 자신을 위하지 않는다. 임금은 이미 안정되었는데, 또 무엇을 요구하겠는가? 

 

飛據水斷橋, 瞋目橫矛曰: “身是張翼德也, 可來共決死. (《三國誌》〈蜀書 張飛傳〉)

비가 강물에 의지하여 다리를 끊고 눈을 부릅뜨며 긴 창을 비껴 잡고 말했다. “나는 장익덕이다. 함께 죽을 각오로 싸우자.”

 

冀罪止於身, 二兒可得全不? (《世說新語》〈言語〉)이
죄는 단지 나에게서 그치기를 바라니, 두 아들을 보전할 수 있을까요?

 

③ 대사 '자신'이라고 해석한다. 

 

非其身之所種則不食, 非其夫人之所織則不衣, 十年不收於國, 民俱有三年之食. (《國語》〈越語上〉)
[월왕(越王) 구천(句踐)은] 그 자신이 심은 양식이 아니면 먹지 않았고, 그 부인이 짠 옷이 아니면 입지 않았으며, 10년이나 백성에게 [세금을] 징수하지 않으니 백성은 모두 3년 먹을 식량을 가지게 되었다. 

 

身自(신자) 
부사 어떤 일을 자신이 직접 함을 나타내며, '손수' '직접' '친히'라고 해석한다.

 

而廣身自射彼三人者, 殺其二人. (《史記》〈李將軍列傳〉)

그리고 이광(李廣)은 손수 그 세 사람을 쏘아 그중 둘을 죽였다.

 

時布身自搏戰, 自旦至日跌數十合, 相持急. (《三國志》〈魏書 典韋傳〉)
당시 여포는 직접 격투에 참가하여 아침부터 날이 저물 때까지(日跌) 수십 차례 교전을 벌이고 쌍방이 대치하여 격렬하게 싸웠다. 

 

信(신)

부사 강한 긍정을 나타내며, '과연' '실제로' '진실로' '참으로' '확실히' 등으로 해석한다.

 

臣北方之鄙人也, 聞大王將攻宋, 信有之乎? (《呂氏春秋》〈愛類〉)

저는 북방의 비천한 사람으로 대왕께서 송나라를 공격하실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과연 그러한 일이 있습니까?

 

若妻信病, 賜小豆四十斛, 寬假限日. (《三國志》〈魏書 華陀傳〉)

만약 [그의] 처가 실제로 병이 있다면 팥 40말을 주시고 휴가 기한을 늦춰주십시오.

 

蔑也今而後知吾子信可事也. (《左傳》襄公三十一年)

나는 앞으로 당신이 확실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② 부사 동작이나 행위가 의지하는 조건을 소개하며, '마음대로' '자유로이' 등으로 해석한다. 

 

低眉信手續彈, 說盡心中無限事. (白居易, 〈琵琶行〉》)

고개를 숙이고(低眉) 자유로이 손을 놀려 계속 연주하며, 마음속의 끝없는 이 사연 전부 말하고 있네.

 

矧(신)
① 부사 행위의 연속이나 중복을 나타내며, '亦(역)'과 같다. '또' '또한' '바로~이다'라고 해석한다.

 

小臣屏侯甸, 矧咸奔走. (《尙書》〈君奭))
[지위가] 낮은 신하와 지방 관리(侯甸)들 또한 모두 [왕사(王事)를 위해] 분주하다. 

 

② 부사 앞에 제시된 내용에 비추어 이어지는 내용은 지극히 당연함을 나타낸다. '하물며'라고 해석한다.

 

智能知之, 猶卒以危, 矧今之人, 曾不是思? (柳宗元, <敵戒〉)
[장손흘(臧孫紇)의] 지혜는 그것을 알 수 있었는데도 오히려 위험에 빠졌으니, 하물며 지금 사람들이 일찍이 이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음에랴?

 

新(신)
부사 동작이나 행위가 얼마 전 발생함을 나타낸다. '막' '방금' 등으로 해석한다. 

 

諸侯新服, 陳新來和, 將觀於我, 我德, 則睦; 否, 則攜貳. (《左傳》襄公四年)

제후들이 막 복종하고 진나라가 막 와서 화해를 청하면서 장차 우리를 관망하니, 내가 들어주면(德) 화목하게(睦) 될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두 마음을 갖게(攜) 되리라.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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