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라가 감히 천자의 제사를 지내다
子曰: "禘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
子曰: "체 제사에서(禘) 강신주가 부어지고 난 뒤부터(自旣灌) 그 뒤로의 것은(而往者), 나는(吾) 보고 싶지 않다(不欲觀之矣)."
補曰 禘, 宗廟時祭之名, 【〈祭義〉云: "春禘秋嘗."】 本是王者之禮, 【義見下】 魯僭而用之也. 灌與祼通, 【六書之諧聲】 將迎牲, 酌鬱鬯灌於地, 以求神也.
補曰 체는(禘), 종묘에서 지내는(宗廟) 계절 제사의 이름이고(時祭之名), 【〈祭義〉云: "봄에(春) 체제사를(禘) 가을에 상제사를 지낸다(秋嘗)."】 본래(本) 이것은(是) 왕의 예법인데(王者之禮), 【義見下】 노나라가(魯) 주제넘게(僭而) 이것을 사용했다(用之也). 관과 과는(灌與祼) 통하니(通), 【六書之諧聲】 장차(將) 희생을 맞이하면서(迎牲) , 울창주를 부어(酌鬱鬯) 땅에 붓고(灌於地, 以) 신이 오기를 요청한다(求神也).
○補曰 禘祭之禮, 旣灌, 升歌〈淸廟〉, 朱干·玉戚以舞〈大武〉, 【〈明堂位〉·〈祭統〉】 此天子之歌舞也. 旣灌而往, 此僭乃著, 孔子不欲觀也.
○補曰 체제사의(禘祭之) 예법은(禮), 술을 붓고 나서(旣灌), 당에 올라(升) 청묘를 노래하고(歌〈淸廟〉), 주간과 옥척으로(朱干·玉戚以) 대무를 추는데(舞〈大武〉), 【〈明堂位〉·〈祭統〉】 이것은(此) 천자의(天子之) 노래와 춤이다(歌舞也). 강신주를 붓고(旣灌) 나서는(而往), 이것은(此) 참람함이(僭) 이에 드러나고(乃著), 공자가(孔子) 보려고 하지 않았다(不欲觀也).
孔曰: "禘祫之禮, 爲序昭·穆. 故毀廟之主及群廟之主, 皆合食於太祖. 【邢云: "鄭玄曰, ‘魯禮, 三年喪畢, 而祫於太祖. 明年春, 禘於群廟.'"】 旣灌之後, 列尊卑, 序昭穆. 【邢云: "降神之後, 始列木主, 以尊卑陳列, 太祖東鄕, 昭南鄕, 穆北鄕."】 而魯逆祀, 躋僖公, 亂昭穆, 故不欲觀之. 【邢云: "〈魯語〉云, ‘將躋僖公. 宗有司曰, 「非昭穆也.」弗忌曰, 「我爲宗伯, 明者爲昭, 其次爲穆, 何常之有?」’”】”
孔曰: "체협의(禘祫之) 예법은(禮), 소목으로(昭·穆) 순서를 삼는다(爲序). 그러므로(故) 훼묘의 신주와(毀廟之主及) 군묘의 신주는(群廟之主), 모두(皆) 태조에게(於太祖) 합사한다(合食). 【邢云: "鄭玄曰, ‘魯禮, 三年喪畢, 而祫於太祖. 明年春, 禘於群廟.'"】 이미 술을 붓고 난(旣灌之) 뒤에(後), 존비에 따라 순서를 매겨(列尊卑), 소목의 차례로 세운다(序昭穆). 【邢云: "강신 이후에(降神之後), 비로소(始) 본주를 나누어(列木主), 존비에 따라(以尊卑) 진열하고(陳列), 태조는(太祖) 동으로 향하고(東鄕), 소는(昭) 남으로 향하고(南鄕), 목은(穆) 북으로 향한다(北鄕)."】 그러나(而) 노나라는(魯) 사를 거꾸로 하여(逆祀), 희공을 올려서(躋僖公), 소목을 어지럽혔고(亂昭穆), 그러므로(故) 보려고 하지 않았다(不欲觀之). 【邢云: "노어에 이르기를(〈魯語〉云), ‘장차(將) 희공을 위로 올렸다(躋僖公). 종유사가 말하기를(宗有司曰), 「소목의 순서가 아니다(非昭穆也).」 불기가 말하기를(弗忌曰), 「나는(我) 백을 종으로 삼고(爲宗伯), 명자가(明者) 소가 되니(爲昭), 그 순서가(其次) 목이 되는 것이니(爲穆), 어찌(何) 항상 그러한 것이 있겠는가(常之有)?」’”】”
* 禘祫(체협): 조상(祖上)의 영혼(靈魂)을 합쳐 제사(祭祀)지내는 것.
○駁曰 非也. 禘者, 帝祭也, 【字從帝】 其祭亞於郊天, 故周 定王之言曰: "禘郊之事, 則有全烝." 【見〈周語〉】 觀射父之言曰: "郊禘之牲, 不過繭栗." 【見〈楚語〉】 又曰: "禘郊之事, 自射其牲." 【亦〈楚語〉】 其祭之極隆可知. 然《周禮》六篇, 都無禘字, 惟五帝之祭, 散見六官. 〈小宗伯〉云: "建國之神位, 兆五帝於四郊." 【兆者, 壇域也】 天官冢宰, 祀五帝, 則掌百官之誓戒, 掌次, 祀五帝, 則張大次·小次. 地官大司徒, 祀五帝, 奉牛牲, 羞其肆. 春官司服, 祀昊天上帝, 則服大裘而冕, 祀五帝亦如之. 大司寇, 若禋祀五帝, 則涖誓百官, 小司寇, 凡禋祀五帝, 實鑊水. 鄭玄之注, 並以五帝爲五方天帝靈威仰·赤熛怒, 誣罔怪誕, 無所不至. 然其祭有尸, 故〈小司寇〉云: "祀五帝則沃尸." 靈威仰·赤熛怒, 旣非人鬼, 法當無尸. 五帝之爲羲·農·軒·嚳之等, 無疑矣. 周 定王·楚 射父, 每以禘·郊之事雙擧並稱, 而其在《周禮》, 惟五帝之祭, 其儀物如郊, 則此眞先王之所謂禘者, 而二千年來, 無有一人指此爲禘者. 又凡祭帝曰禘, 故王者報本之祭, 亦名爲禘. 〈大傳〉曰: "不王不禘. 王者禘其祖之所自出, 以其祖配之." 【〈喪服小記〉亦云】 魯 展禽之言曰: "虞·夏禘黃帝, 殷·周禘嚳." 【〈祭法〉亦云】 此乃報本之禘, 而五帝之禘祭之於郊壇, 報本之禘祭之於祖廟, 此其異也. 魯自僖公之時, 忽然郊天而祭嚳. 《春秋》, 僖三十一年曰: "夏, 四月, 四卜郊, 不從." 此郊天之始也. 〈魯頌〉曰: "莊公之子, 龍旂承祀. 皇皇后帝, 皇祖后稷. 享以騂犧, 是饗是宜." 此禘嚳之始也. 【見余《詩說》·《春秋說》】 禘之爲祭, 文物最盛, 旣已禘嚳, 又以是禮冒之於周公. 〈明堂位〉曰: "季夏六月, 以禘禮祭周公于太廟." 僖八年曰: "禘于太廟, 用致夫人." 【秋七月】 宣八年曰: "有事于大廟, 〈萬〉入去〈籥〉." 【惟禘有樂, 故知爲禘. ○夏六月】 此皆周公之禘也. 旣禘周公, 又以是禮冒之於群公. 昭十五年, 禘于武宮, 【春二月】 昭二十五年, 禘于襄公, 【秋也. 見《左傳》】 定八年, 禘于僖公, 【冬十月】 此皆群公之禘也. 於是四時正祭, 改祠爲禘. 〈郊特牲〉云: "春禘而秋嘗." 【〈祭義〉同】 〈王制〉云: "春曰礿, 夏曰禘." 【〈祭統〉同】 又曰: "諸侯礿則不禘, 禘則不嘗." 此乃禘祭沿革之大槪也. 然且宗廟之禘, 厥有兩樣, 一是祫禘, 一是犆禘. 祫禘者, 以群公之主, 合祭于太廟. 犆禘者, 各於其廟, 只祭一公. 其法如斯而已. 乃二京儒者, 群起交喧, 有以祫禘一禮, 分爲二祭, 有以諦視昭穆, 爲禘宗旨. 或云五年一禘, 原有定期. 【《春秋說》】 或云三年喪畢, 即行諦視. 其爲諦視之說者, 誤以閔二年‘吉禘于莊公’【夏五月】及襄十六年, 晉君‘未禘祀’二文, 爲之證驗. 然吉禘, 行之於莊公之宮, 則諦視昭穆, 已屬荒唐, 【不行于太廟】 晉侯, 是時未及練祭, 則所謂禘祀, 非指吉祭. 【非所謂喪畢之吉祭】 孔注所云, 豈不孟浪? 若論僖·閔逆祀之事, 則孔子周流四方, 未嘗在魯. 至定八年, 始爲司寇, 自此數年, 頗得當陽, 其周旋郊廟之間, 惟在此時, 而定公八年, 閔·僖之位次已正. 【陽虎之所爲】 子先父食, 已屬先天, 旣灌迎尸, 閔公在先, 孔子之不欲觀, 豈爲是也? 孔說, 非矣.
○駁曰 非也. 체란(禘者), 제왕의 제사이고(帝祭也), 【글자가(字) 제 자를 따랐다(從帝)】 그 제사는(其祭) 교천에 버금가고(亞於郊天), 그러므로(故) 주정왕이 말하기를(周定王之言曰): "교체 제사의 일은(禘郊之事, 則) 희생을 올리는 것이 있다(有全烝)." 【見〈周語〉】 사보의 말을 보면(觀射父之言曰): "교체의 희생은(郊禘之牲), 고치와 곡식을 넘지 않는다(不過繭栗)." 【見〈楚語〉】 또 말하기를(又曰): "체교의 일은(禘郊之事), 그 희생을(其牲) 직접 잡는다(自射)." 【亦〈楚語〉】 그 제사가(其祭之) 지극히 성대한 것을(極隆) 알 수 있다(可知). 그러나(然) 주례 6편에(《周禮》六篇), 전혀(都) 체 글자가 없고(無禘字), 오직(惟) 오제의 제사는(五帝之祭), 팔궁에(六官) 흩어져 보인다(散見). 소종백이 이르기를(〈小宗伯〉云): "나라를 세운(建國之) 신위는(神位), 사방 들판에서(於四郊) 오제에게 제단을 세웠다(兆五帝)." 【도란(兆者), 제단이다(壇域也)】 천관과 총재가(天官冢宰), 오제를 제사 지낼 때면(祀五帝, 則) 우두머리가(掌百官之誓戒, 掌次, 祀五帝, 則張大次·小次. 地官大司徒, 祀五帝, 奉牛牲, 羞其肆. 春官司服, 祀昊天上帝, 則服大裘而冕, 祀五帝亦如之. 大司寇, 若禋祀五帝, 則涖誓百官, 小司寇, 凡禋祀五帝, 實鑊水. 鄭玄之注, 並以五帝爲五方天帝靈威仰·赤熛怒, 誣罔怪誕, 無所不至. 然其祭有尸, 故〈小司寇〉云: "祀五帝則沃尸." 靈威仰·赤熛怒, 旣非人鬼, 法當無尸. 五帝之爲羲·農·軒·嚳之等, 無疑矣. 周 定王·楚 射父, 每以禘·郊之事雙擧並稱, 而其在《周禮》, 惟五帝之祭, 其儀物如郊, 則此眞先王之所謂禘者, 而二千年來, 無有一人指此爲禘者. 又凡祭帝曰禘, 故王者報本之祭, 亦名爲禘. 〈大傳〉曰: "不王不禘. 王者禘其祖之所自出, 以其祖配之." 【〈喪服小記〉亦云】 魯 展禽之言曰: "虞·夏禘黃帝, 殷·周禘嚳." 【〈祭法〉亦云】 此乃報本之禘, 而五帝之禘祭之於郊壇, 報本之禘祭之於祖廟, 此其異也. 魯自僖公之時, 忽然郊天而祭嚳. 《春秋》, 僖三十一年曰: "夏, 四月, 四卜郊, 不從." 此郊天之始也. 〈魯頌〉曰: "莊公之子, 龍旂承祀. 皇皇后帝, 皇祖后稷. 享以騂犧, 是饗是宜." 此禘嚳之始也. 【見余《詩說》·《春秋說》】 禘之爲祭, 文物最盛, 旣已禘嚳, 又以是禮冒之於周公. 〈明堂位〉曰: "季夏六月, 以禘禮祭周公于太廟." 僖八年曰: "禘于太廟, 用致夫人." 【秋七月】 宣八年曰: "有事于大廟, 〈萬〉入去〈籥〉." 【惟禘有樂, 故知爲禘. ○夏六月】 此皆周公之禘也. 旣禘周公, 又以是禮冒之於群公. 昭十五年, 禘于武宮, 【春二月】 昭二十五年, 禘于襄公, 【秋也. 見《左傳》】 定八年, 禘于僖公, 【冬十月】 此皆群公之禘也. 於是四時正祭, 改祠爲禘. 〈郊特牲〉云: "春禘而秋嘗." 【〈祭義〉同】 〈王制〉云: "春曰礿, 夏曰禘." 【〈祭統〉同】 又曰: "諸侯礿則不禘, 禘則不嘗." 此乃禘祭沿革之大槪也. 然且宗廟之禘, 厥有兩樣, 一是祫禘, 一是犆禘. 祫禘者, 以群公之主, 合祭于太廟. 犆禘者, 各於其廟, 只祭一公. 其法如斯而已. 乃二京儒者, 群起交喧, 有以祫禘一禮, 分爲二祭, 有以諦視昭穆, 爲禘宗旨. 或云五年一禘, 原有定期. 【《春秋說》】 或云三年喪畢, 即行諦視. 其爲諦視之說者, 誤以閔二年‘吉禘于莊公’【夏五月】及襄十六年, 晉君‘未禘祀’二文, 爲之證驗. 然吉禘, 行之於莊公之宮, 則諦視昭穆, 已屬荒唐, 【不行于太廟】 晉侯, 是時未及練祭, 則所謂禘祀, 非指吉祭. 【非所謂喪畢之吉祭】 孔注所云, 豈不孟浪? 若論僖·閔逆祀之事, 則孔子周流四方, 未嘗在魯. 至定八年, 始爲司寇, 自此數年, 頗得當陽, 其周旋郊廟之間, 惟在此時, 而定公八年, 閔·僖之位次已正. 【陽虎之所爲】 子先父食, 已屬先天, 旣灌迎尸, 閔公在先, 孔子之不欲觀, 豈爲是也? 孔說, 非矣.
* 誓戒(서계): 나라의 큰 제사(祭祀)를 7일 앞두고 제관(祭官)이 될 관원(官員)들이 의정부에 모여서, 가무(歌舞)ㆍ조상(弔喪)ㆍ문병(問病) 등(等) 금지(禁止)된 사항(事項)을 경계(警戒) 받고 이를 어기지 않을 것을 서약(誓約)하던 일.
○然則孔子之不欲觀, 何哉? 禘之旣灌, 將迎牲矣, 牲旣繭栗, 不欲觀者一也. 【僭】 將升鼎矣, 鼎又全烝, 不欲觀者二也. 【僭】 饗之以樂, 【〈祭義〉云: "禘有樂而嘗無樂."】 升歌淸廟, 【見〈祭統〉】 其詩曰‘濟濟多士, 秉文之德’, 不欲觀者三也. 【僭】 朱干·玉戚以舞〈大武〉, 【見〈祭統〉】 不欲觀者四也. 【僭. ○襄十年云: "魯有禘樂, 賓祭用之."】 其餘儀節, 今不可攷. 要之, 不王不禘, 則其僭可知. 僖·閔逆祀, 何與於是哉? ○紘父云: "孔子曰, ‘魯之郊·禘, 非禮也. 周公其衰矣. ’【〈禮運〉文】 此指禘嚳而言, 禘嚳之僭, 不待旣灌而顯. 《論語》所言, 即指春秋諸禘, 【即太廟群公之禘】 非他禘也."
○그렇다면(然則) 공자가(孔子之) 보려고 하지 않은 것은(不欲觀), 무엇인가(何哉)? 체제사의(禘之) 술 붓기가 지나고(旣灌), 장차(將) 희생을 맞이하고(迎牲矣), 희생이(牲) 이미 견률을 썼으니(旣繭栗), 보고 싶지 않은 것이(不欲觀者) 첫 번째다(一也). 【僭】 장차(將) 정을 올리는데(升鼎矣), 정이(鼎) 또한(又) 전증이니(全烝), 보고 싶지 않은 것이(不欲觀者) 두 번째다(二也). 【僭】 음악으로 향음하게 하는데(饗之以樂), 【〈祭義〉云: "체에는(禘) 악이 있고(有樂而) 상에는(嘗) 악이 없다(無樂)."】 단에 올라(升) 청묘를 부르니(歌淸廟), 【見〈祭統〉】 그 시에서 말하기를(其詩曰) ‘제사 지내는(濟濟) 많은 선비가(多士), 문왕의 덕을 따른다(秉文之德)’, 보고 싶지 않은 것이(不欲觀者) 세 번째다(三也). 【僭】 주간과 옥척으로(朱干·玉戚以) 대무를 추는데(舞〈大武〉), 【見〈祭統〉】 보고 싶지 않은 것이(不欲觀者) 네 번째다(四也). 【僭. ○襄十年云: "노나라에(魯) 체 음악이 있고(有禘樂), 빈객 접대와(賓) 제사에(祭) 그것을 썼다(用之)."】 그 나머지(其餘) 의절은(儀節), 지금(今) 살펴볼 수 없다(不可攷). 요약하면(要之), 왕이 아니면(不王) 체 제사를 지내지 못하니(不禘, 則) 그 주제넘은 것을(其僭) 알 수 있다(可知). 희왕과 민왕이(僖·閔) 사를 바꾼 것이(逆祀), 이것과 더불어 어떠한가(何與於是哉)? ○굉보가 이르기를(紘父云): "공자가 말하기를(孔子曰), ‘노나라의(魯之) 교와 체는(郊·禘), 예의가 아니다(非禮也). 주공의 도가(周公) 아마도 쇠했다(其衰矣). ’【〈禮運〉文】 이것은(此) 제곡에게 제사한 것을(禘嚳) 지칭해서(指而) 말한 것인데(言), 제곡에게 제사하는(禘嚳之) 주제넘은 짓은(僭), 울창주를 붓기를 기다리지 않고(不待旣灌而) 드러났다(顯). 논어에서(《論語》) 말한 것은(所言), 곧(即) 봄가을의(春秋) 모든 체 제사를(諸禘) 가리키고(指), 【즉(即) 태묘와(太廟) 여러 공의(群公之) 체 제사다(禘)】 다른 체 제사가 아니다(非他禘也)."
趙伯循曰: "禘於周公之廟, 以文王爲所出之祖, 而周公配之."
조백순이 말하기를(趙伯循曰): "주공의 묘에서(於周公之廟) 체 제사를 지낸 것은(禘), 문왕을(以文王) 나온 곳의(所出之) 시조로 삼아(爲祖, 而) 주공을 배향했다(周公配之)."
○案 此說雖好, 無經據也. 凡禘祭之說, 詳見余《春秋考徵》, 今不贅.
○案 이 설이(此說) 비록 좋지만(雖好), 경전의 근거가 없다(無經據也). 모든(凡) 체 제사의 설은(禘祭之說), 춘추고징에(余《春秋考徵》) 자세히 보이지만(詳見), 지금(今) 갖춰지지 않았다(不贅).
質疑 灌之爲禮, 在迎尸之前, 則祭之始也. 魯之君臣, 雖無誠意, 未必甫灌而即懈. 且懈怠之人, 無祭不懈, 則不必禘之旣灌, 其懈特甚. 孔子之不欲觀, 恐不在是也.
質疑 관의(灌之) 예 됨은(爲禮), 시를 맞이하기(迎尸之) 전에(前) 있으니(在, 則) 제사의 시작이다(祭之始也). 노나라의(魯之) 군신이(君臣), 비록(雖) 성의가 없지만(無誠意), 반드시(必) 겨우(甫) 강신주 붓고 나서(灌而) 바로(即) 해이하지 않았을 것이다(未懈). 또한(且) 게으른 사람이라면(懈怠之人), 제사에서(祭) 해이하지 않은 적이(不懈) 없을 것이니(無, 則) 반드시(必) 체 제사의(禘之) 강신주 붓기 이후에(旣灌), 그 게으름이(其懈) 더욱(特) 심하지 않았을 것이다(不甚). 공자가(孔子之) 보지 않으려 한 것은(不欲觀), 이것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恐不在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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