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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

[논어고금주 팔일(八佾) 3-9] 하나라와 은나라의 예라면 내가 잘 알지 / 자왈 하례 오능언지 기부족징야(子曰 夏禮 吾能言之 杞不足徵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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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夏禮, 吾能言之, 杞不足徵也. 殷禮, 吾能言之, 宋不足徵也. 文獻不足故也. 足, 則吾能徵之矣."

子曰: "하나라의 예를(夏禮), 내가(吾) 말할 수 있지만(能言之), 기나라는(杞) 증명할 수 없다(不足徵也). 은나라의 예를(殷禮), 내가(吾) 말할 수 있지만(能言之), 송나라가(宋) 증명할 수 없다(不足徵也). 전적과(文) 현인이(獻)_ 부족하기(不足) 때문이다(故也). <만약> 충분하다면(足, 則) 나는(吾) 증명할 수 있다(能徵之矣)."

 

朱子曰: "杞, 夏之後. 【東樓公, 禹之苗裔也. 武王封之於杞】 宋, 殷之後. 【微子, 紂之庶兄. 武王封之於宋】 徵, 證也. 文, 典籍也. 獻, 賢也." 【〈虞書〉云: "萬邦黎獻."】 

朱子曰: "기는(杞), 하의 후손이다(夏之後). 【동루공은(東樓公), 우임금의(禹之) 먼 후손이다(苗裔也). 무왕이(武王) 기 땅에(於杞) 그를 봉했다(封之)】 송은(宋), 은의 후손이다(殷之後). 【미자는(微子), 주의(紂之) 서형이다(庶兄). 무왕이(武王) 송 땅에 그를 봉했다(封之於宋)】 징은(徵), '증명하다'이다(證也). 문은(文), 서적이다(典籍也). 헌은(獻), 현인이다(賢也)." 【우서에 이르기를(〈虞書〉云): "모두가(萬邦) 백성과 현인이다(黎獻)."】 

 

○補曰 能言, 明世無能言之者. 孔子博學, 故能言之, 然無徵不信. 若使杞ㆍ宋有文有獻, 則必與夫子所言相合. 故曰‘吾能徵之’. 吾能徵者, 自信之辭也. 

○補曰 능언이란(能言), 세상에(世) 그것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能言之者) 없다는 것을(無) 밝혔다(明). 공자가(孔子) 널리 배웠고(博學), 그러므로(故) 말할 수 있으나(能言之), 그러나(然) 증명할 것이 없어서(無徵) 믿을 수 없다(不信). 만약(若) 기와 송으로 하여금(使杞宋) 문헌이 있고(有文) 현인이 있다면(有獻, 則) 반드시(必) 부자와 더불어(與夫子) 말한 것이(所言) 서로 맞을 것이다(相合). 그러므로 말하기를(故曰) ‘오능언지(吾能徵之)’라 했다. 오능징이란(吾能徵者), 자신한다는(自信之) 말이다(辭也).

 

包曰: "徵, 成也." ○鄭曰: "我不以禮成之者, 以此二國之君文章ㆍ賢才不足故也." 【邢云: "杞ㆍ宋之君闇弱, 故不足以成之."】 

包曰: "징은(徵), 이룸이다(成也)." ○鄭曰: "내가(我) 예로써(以禮) 이루지 못하는 것은(成之者), 이 두 나라(此二國之) 군주의(君) 문장과(文章) 현명한 인재가(賢才) 부족하기(不足) 때문이다(故也)." 【邢云: "기와 송의(杞宋之) 임금이(君) 어리석고 약하고(闇弱), 그러므로(故) 이룰 수 없다(不足以成之)."】 

 

○駁曰 非也. 

 

藤曰: "兩之字, 連下爲句." 

藤曰: "두 개 지란(兩之) 글자가(字), 연이어 아래로(連下) 구가 된다(爲句)." 

 

○駁曰 非也. 지기와(之杞) 지송(之宋)이, 모두(蓋) 예운에 근거한 듯하고(據〈禮運〉然, 而) 그렇지 않다(非也). 

 

引證 子曰: "吾說夏禮, 杞不足徵也, 吾學殷禮, 有宋存焉, 吾學周禮, 今用之, 吾從周." 【〈中庸〉文】 ○子曰: "我欲觀夏道, 是故之杞, 而不足徵也. 吾得《夏時》焉. 我欲觀殷道, 是故之宋, 而不足徵也. 吾得《坤乾》焉." 【〈禮運〉文】

引證 子曰: "내가(吾) 하나라의 예를 말할 수 있으나(說夏禮), 기나라가(杞) 증명할 수 없고(不足徵也), 내가(吾) 은례를 배웠지만(學殷禮), 송나라가 보존한 것이(宋存) 있고(焉), 내가(吾) 주례를 배워서(學周禮), 지금(今) 그것을 쓰니(用之), 나는(吾) 주를 따르겠다(從周)." 【〈中庸〉文】 ○子曰: "나는(我) 하나라의 도를(夏道) 보려고 했고(欲觀), 이 때문에(是故) 기나라에 갔는데(之杞, 而) 증명할 수 없었다(不足徵也). 내가(吾) 거기서 하시를 얻었다(得《夏時》焉). 내가(我) 은나라의 도를(殷道) 보려고 했고(欲觀), 이 때문에(是故) 송나라에 갔는데(之宋, 而) 증명할 수 없었다(不足徵也). 내가(吾) 거기서 곤건을 었었다(得《坤乾》焉)." 【〈禮運〉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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