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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고문허사(古文虛詞) 사전

[고문 허사(虛詞) 용법 (6)] 之(지 / ~의, 가다, 그(것), ~와)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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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조사, 동사, 대명사, 접속사 등으로 사용한다.

 

1) 조사로 사용할 때는 "...의"란 의미이다.

 

子之矛, 陷子之楯. 何如?(韓非子難一)
[해석] 너의 창으로 너의 방패를 찔러보아라, 어떻게 되겠는가?

 

明堂者, 王者之堂也.王欲行王政, 則勿毁之矣.(孟子梁惠王下)
[해석] 명당(明堂)은 왕의 집이니 왕께서 왕도에 맞는 정치를 행하고자 하시면 헐지 마소서.

 

孟子曰, 人皆有不忍人之心, 先王有不忍之心, 斯有不忍人之政矣.(孟子公孫丑上)
[해석] 맹자가 말했다. “사람은 모두 다른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선왕들은 이런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차마 다른 사람을 해치지 못하는 정치를 하였다.”

 

2) 동사로 사용할 때는 "도착하다", "가다"의 의미이다.

 

有託其妻子於其友, 而之楚游者. 比其反也, 則凍餒其妻子. 則如之何.(孟子梁惠王下)
[해석] 처자를 친구에게 맡기고 초국에 가서 돌아다니던 자가 있었다. 그 사람이 돌아와서 자기의 처자가 얼고 굶주렸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滕文公爲世子, 將之楚.(孟子滕文公)

[해석] 등문공이 태자였을 때에 초나라로 가려하였다.

 

3) 대명사로 사용할 때는 "그", "그녀", "그것"의 의미이다.

 

丈夫之冠也, 父命之. 女子之嫁也, 母命之, 往送之門, 戒之日. 往之女家, 必敬必戒.(孟子滕文公下)

[해석] 남자가 성년이 되어 관례(冠禮)를 할 때에는 부친이 사람됨의 도리를 타이르고 여자가 시집을 갈 때에는 모친이 부인됨의 도리를 일러주고 대문까지 가서 떠나보내며 주의를 시키며 말한다. “네 시집에 가서는 반드시 시어른을 공경하고 스스로를 조심하라."

 

者, 洪水也. 使禹治之. 禹掘地而汪之海. 驅蛇龍而放之菹.(孟子滕文公下)
[해석] 큰 물은 홍수니라, (순임금은) 禹(우)에게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 우는 땅을 파서 홍수를 바다로 통하게 하였고, 뱀과 용을 몰아내어 풀이 있는 늪으로 쫓아냈다.

 

3) 접속사로 사용할 때는 "...와"의 의미이다.

 

皇父之二死焉.(左傳文公十一年)
[해석] 황부와 두 아들이 죽었다.

 

鬼侯之鄂文王, 紂之三公也.(戰國策趙策)
[해석] 옛날 귀후와 악후 문왕은 상주의 삼공이었다.

 

知之近, 知風之自, 知微之顯, 可與入德矣.(中庸三十二章)
[해석] 멀고 가까운 것을 알고 기풍(起風)과 근원의 관계를 알며 미묘한 것과 드러난 것의 관계를 안다면 곧 성인의 덕에 들어설 수 있다.

 

[출처: 이경규, 고문허사사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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