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由, 誨女知之乎!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子曰: "유야(由), 너에게(女) 안다는 것을(知之) 가르쳐주겠다(誨乎)! 아는 것을(知之) 안다고 하고(爲知之), 모르는 것을(不知) 모른다고 하는 것이(爲不知), 이것이(是) 아는 것이다(知也)."
孔曰: "由, 弟子仲由, 字子路." 【《史記》云: "子路, 卞人, 少孔子九歲."】 ○邢曰: "子路性剛, 好以不知爲知, 故此抑之."
孔曰: "유는(由), 제자 중유이고(弟子仲由), 자는 자로다(字子路)." 【《史記》云: "자로는(子路), 변 사람으로(卞人), 공자보다(孔子) 9살 어렸다(少九歲)."】 ○邢曰: "자로의 성격이(子路性) 강직해서(剛), 알지 못하는 것을(以不知) 아는 것처럼 하기(爲知) 좋아했고(好), 그러므로(故) 이것으로(此) 그를 억눌렀다(抑之)."
引證 《荀子ㆍ子道》篇, 子曰: "由, 志之. 吾告汝. 奮於言者華, 奮於行者伐. 夫色智而有能者小人也. 故君子知之曰知之, 不知曰不知, 言之要也. 能之曰能之, 不能曰不能, 行之至也."
引證 순자 자도 편에(《荀子ㆍ子道》篇), 子曰: "유야(由), 이것을 마음에 두어라(志之). 내가(吾) 너에게 일러주겠다(告汝). 말에 힘쓰는 자는(奮於言者) 화려하기만 하고(華), 행동에 힘쓰는 자는(奮於行者) 자랑하기만 한다(伐). 무릇(夫) 얼굴빛이 지혜롭고(色智而) 능력 있는 체하는 사람은(有能者) 소인이다(小人也). 그러므로(故) 군자는(君子) 아는 것을(知之) 안다고 하고(曰知之), 모르는 것을(不知) 모른다고 하는 것이(曰不知), 말의(言之) 요체다(要也). 할 수 있는 것을(能之) 할 수 있다고 하고(曰能之), 할 수 없는 것을(不能)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曰不能), 행동의(行之) 지극함이다(至也)."
【上文云: "子路盛服, 見於孔子. 子曰, ‘由, 是倨倨者, 何也?夫江始出於岷山, 其源可以濫觴, 及其至于江津, 不舫舟不避風, 則不可以涉. 非惟下流水多邪?今爾衣服旣盛, 顔色充盈, 天下且孰肯以非告汝乎?’ 子路趨而出, 改服而入, 蓋自若也."】
【윗글에 이르기를(上文云): "자로가(子路) 옷을 잘 차려입고(盛服), 공자를 만났다(見於孔子).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유야(由), 이런(是) 거만한 차림새가(倨倨者), 무엇이냐(何也)? 무릇(夫) 장강은(江) 처음에(始) 민산에서 나올 때는(出於岷山), 그 근원이(其源) 술잔을 넘칠 정도였는데(可以濫觴), 그것이(其) 강나루에 이르러서는(及至于江津), 배를 타지 않거나(不舫舟) 바람을 피하지 않으면(不避風, 則) 건널 수 없다(不可以涉). 오직(惟) 하류에(下流) 물이 많아서가 아니겠느냐(非水多邪)? 지금(今) 네 옷이(爾衣服) 이미 잘 차려졌고(旣盛), 안색이(顔色) 가득 찼으니(充盈), 천하에(天下) 장차(且) 누가(孰) 잘못을(以非) 너에게 기꺼이 일러주겠느냐(肯告汝乎)?’ 자로가(子路) 달려 나가서(趨而出), 옷을 갈아입고(改服而) 들어왔는데(入), 대체로(蓋) <안색이> 태연했다(自若也)."】
○《韓詩外傳》同. ○《家語ㆍ三恕》篇云: "色智而有能者小人也. 故君子知之曰知, 言之要也, 不能曰不能, 行之至也. 言要則智, 行至則仁, 旣仁且智, 惡不足哉?"
○《韓詩外傳》同. ○가어 삼서 편에 이르기를(《家語ㆍ三恕》篇云): "얼굴색이 지혜롭고(色智而) 능력 있는 체하는 사람이(有能者) 소인이다(小人也). 그러므로(故) 군자가(君子) 아는 것을(知之) 안다고 하는 것은(曰知), 말의(言之) 요체이고(要也), 할 수 없는 것을(不能)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曰不能), 행동의(行之) 지극함이다(至也). 말이(言) 요체가 있으면(要則) 지혜롭고(智), 행동이 지극하면(行至則) 인자하니(仁), 이미(旣) 인하고(仁) 또 지혜로우면(且智), 어찌(惡) 모자란 것이 있겠는가(不足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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