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어가 수여동사인 경우
수여동사가 두 개의 목적어와 결합하면 간접목적어는 수여자가 되고 직접목적어는 수혜자가 된다.
陽貨讕孔子之亡也, 而饋孔子蒸豚.
(양화는 공자가 집에 없는 것을 엿보고 공자에게 삶은 돼지고기를 보냈다.)
☞ '饋(술어) + 孔子(목적어) + 蒸(목적)'의 구조로서 '饋'가 수여동사로서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湯使遺之牛羊.
(탕왕이 사람을 시켜 그에게 소와 양을 보내게 하였다.)
☞ '湯(주어) + 使(사역동사) + 遺(술어) + 之(목적어) + 牛羊(목적 어)'의 구조로서 '遺'가 수여동사로서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不告於王而私與之吾子之祿爵.
(왕에게 아뢰지 않고 사사로이 그에게 당신의 작록을 주었다.)
☞ '私(부사어) + 與(술어) + 之(목적어) + 吾子之祿(목적어)'의 구조로서 '與'가 수여동사로서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2) 술어가 교시동사인 경우
使弈秋誨二人弈, 其一人專心致志.
(혁추로 하여금 두 사람에게 바둑을 가르치도록 하거든, 그중 한 사람은 마음을 온전히 하고 뜻을 다하였다.)
☞ '使사역동사) + 弈秋(목적어) + 誨(술어) + 二人(목적어) + 弈(목적어)'의 구조로서 '誨'가 교시동사가 되어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姑舍女所學而從我, 則何以異於敎玉人彫琢玉哉?
(잠시 네가 배운 바를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한다면, 옥공에게 옥을 조탁하도록 가르치는 것과 어찌 다르겠는가?)
☞ '何以(의문부사) + 異(술어) + 於(개사) + 敎玉人彫琢玉(개사목적어) + 哉'의 구조이다. 개사목적어는 다시 '敎(술어) + 玉人(목적어) + 彫琢玉(목적)'의 구조로서 '敎'가 교시동사가 되어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他日君出, 則必命有司所之.
(평소에 군주가 외출하면 반드시 유사에게 갈 곳을 명하였다.)
☞ '必(부사어) + 命(술어) + 有司(목적어) + 所之(목적)'의 구조로서 '命'이 교시동사가 되어 이중 목적어를 취한다.
3) 술어가 장소동사인 경우
使禹治之,禹掘地而注之海,驅蛇龍而放之菹.
(우로 하여금 홍수를 다스리게 하자 우가 땅을 파서 그것을 바다로 흐르게 하였고, 뱀과 용을 몰아내어 그것을 습지로 추방하였다.)
☞ ‘禹(주어) + 掘(술어) + 地(목적어) + 而(접속사) + 注(술어) + 之 (목적어) + 海(목적어), 驅(술어) + 蛇龍(목적어) + 而(접속사)+ 放(술어)+ ☞(목적어) + 菹(목적어)'의 구조로서 장소동사 '注'와 '放'이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象至不仁, 封之有庫.
(상이 지극히 어질지 못한데도 그를 유비의 땅에 봉해 주었다.)
☞ '封(술어) + 之(목적어) + 有庫(목적어)'의 구조로서 장소동사 '封'이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子産使校人畜之池.
(자산이 말 기르는 관리로 하여금 그것을 연못에서 기르게 하였다.)
☞ '子産(주어) +使(사역동사) + 校人(목적어) + 畜(술어) + 之(목적어) + 池(목적어)'의 구조로서 장소동사 '畜'이 이중 목적어를 취하게 된다.
[출처: 안병국, 맹자 한문 문법의 구조 분석,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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