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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 위정 2-12] 자왈 군자불기(子曰 君子不器)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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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不器.

子曰: 군자는(君子) <용도가 정해진> 그릇이 아니다(不器).

 

包曰: 器者各周其用, 至於君子, 無所不施.

包曰: 그릇이란(器者) 각자(各) 그 용도에(其用) 알맞지만(周), 군자에(於君子) 이르면(至), 베풀지(쓰이지) 않는 곳이(所不施) 없다(無).

 

[疏]‘子曰 君子不器’
○正義曰:此章明君子之德也. 器者, 物象之名, 形器旣成, 各周其用, 若舟楫以濟川, 車輿以行陸, 反之則不能. 君子之德, 則不如器物各守一用, 言見幾而作, 無所不施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군자의 덕을(君子之德) 밝혔다(也). 기란(器者), 사물의 형상을(物象之) 이름 붙인 것이고(名), 모양이(形器) 이미(旣) 이루어지면(成), 각자(各) 그 용도에(其用) 알맞으니(周), 만약(若) 배를(舟) 노 저어서(楫以) 물을 건너고(濟川), 마차에(車) 짐을 실어서(輿以) 뭍으로 다니지만(行陸), 반대로 하면(反之則) 할 수 없다(不能). 군자의 덕은(君子之德, 則) 기물이(器物) 각자(各) 한 가지 쓰임에(一用) 갇히는 것을(守) 알지 못하니(不如), 조짐을 보면(見幾而) 일어나서(作), 베풀지 않는 곳이(所不施) 없다는(無) 말이다(也).

 

* 見幾而作 : 孔穎達의 疏에 “군자가 이미 일의 기미를 보았으면 반드시 몸을 움직여 應對함이다. [君子旣見事之幾微 則須動作而應之]”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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