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양을 빼앗지 못하면 의양의 성곽을 무덤으로 삼을 것이다.
[原文]
策04秦二066-00 甘茂攻宜陽, 三鼓之而卒不上. 秦之右將有尉對曰: “公不論兵, 必大困.” 甘茂曰: “我羇旅而得相秦者. 我以宜陽餌王. 今攻宜陽而不拔, 公孫衍、樗里疾挫我於內, 而公中以韓窮我於外, 是無伐之日已! 請明日鼓之, 而不可下, 因以宜陽之郭爲墓.” 於是出私金以益公賞. 明日鼓之, 宜陽拔.
策04秦二066-00 甘茂攻宜陽, 三鼓之而卒不上. 秦之右將有尉對曰: “公不論兵, 必大困.”
감무가(甘茂) 의양을 공격하는데(攻宜陽), 세 번(三) 북을 울렸지만(鼓之而) 병사들이(卒) <성벽을> 오르지 않았다(不上). 진나라의(秦之) 우장 중에(右將) 어떤(有) 위관이(尉)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공께서(公)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지 않으면(不論兵) / 군공에 따른 상벌을(兵) 논의하지 않으면(不論), 반드시(必) 크게(大) 곤란할 것입니다(困).”
* 三鼓: 옛날 전쟁터에서 북을 치면 공격하고, 징[鑼]을 치면 후퇴하였다.
* 論兵: 병법에 따라 사기를 북돋움을 말한다. 《孫子》 〈作戰〉篇 ‘取敵之利者 貨也’의 曹操 註에 “군에 재화가 없으면 군사들이 오지 않고, 군사들에게 상이 없으면 군사가 나아가지 않는다.[軍無財 士不來 軍無賞 士不往]”라고 하였다.
甘茂曰: “我羇旅而得相秦者, 我以宜陽餌王.
감무가 말하기를(甘茂曰): “나는(我) 객지살이 하면서(羇旅而) 진나라에서(秦) 재상 자리를 얻은(得相) 것은(者), 내가(我) 의양으로(以宜陽) 왕에게(王) 미끼를 던진 것이다(餌).
* 餌(이): 미끼, 먹이, 먹다, (물고기를) 낚다, 유혹하다, 초대하다.
今攻宜陽而不拔, 公孫衍‧樗里疾挫我於內, 而公中以韓窮我於外, 是無伐之日已! 請明日鼓之, 而不可下, 因以宜陽之郭爲墓.”
지금(今) 의양을 공격해서(攻宜陽而) 함락시키지 못하면(不拔), 공손연과(公孫衍) 저리질이(樗里疾) 안에서(於內) 나를 꺾으려 할 것이고(挫我, 而) 공중이(公中) 한나라로(以韓) 밖에서(於外) 나를 궁지로 몰 것이니(窮我), 이것으로(是) 전공을 세울(伐之) 날이(日) 없을 것이다(無已)! 바라건대(請) 내일(明日) 북을 울려서(鼓之, 而) <의양을> 함락시키지 못하면(不可下), 인하여(因) 의양의 성곽을(以宜陽之郭) 무덤으로 삼을 것이다(爲墓).”
* 挫(좌): 꺽다, 창피주다, 묶다, 주무르다.
於是出私金以益公賞. 明日鼓之, 宜陽拔.
이에(於是) 자기 금을(私金) 내놓고(出以) 공상에(公賞) 더했다(益). 다음날(明日) 북을 울려(鼓之), 의양이 함락되었다(宜陽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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