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양의 싸움에서 초나라가 진나라를 배반하고 한나라와 연합했다.
[原文]
策04秦二068-00 宜陽之役, 楚畔秦而合於韓. 秦王懼. 甘茂曰: “楚雖合韓, 不爲韓氏先戰, 韓亦恐戰而楚有變其後, 韓、楚必相御也. 楚言與韓, 而不餘怨於秦, 臣是以知其御也.”
策04秦二068-00 宜陽之役, 楚畔秦而合於韓. 秦王懼.
의양의(宜陽之) 싸움에서(役), 초나라가(楚) 진나라를 배반하고(畔秦而) 한나라와 연합했다(合於韓). 진왕이(秦王) 두려워했다(懼).
* 畔(반): 밭두둑, 경계, 물가, 배반하다, 어그러지다, 피하다.
甘茂曰: “楚雖合韓, 不爲韓氏先戰, 韓亦恐戰而楚有變其後, 韓‧楚必相御也.
감무가 말하기를(甘茂曰): “초나라가(楚) 비록(雖) 한나라와 연합했지만(合韓), 한나라를 위해(爲韓氏) 먼저(先) 싸우지 않을 것이고(不戰), 한나라도(韓) 또한(亦) 싸움이 있으면(戰而) 초나라에(楚) 변화가 있어(有變) 그 뒤의 일을(其後) 두려워하니(恐), 한나라와 초나라가(韓‧楚) 반드시(必) 서로(相) 제어할 것입니다(御也).
* 楚有變其後: 姚宏의 註에는 “초나라가 변을 일으켜 그 뒤에서 칠까 염려한 것이다.[恐楚作變難伐其後]”라고 하였으며, 鮑彪本에는 “變은 약속을 배반하는 것이다. 초나라가 당시 韓나라를 돕고 있었기 때문에 군사가 한나라 뒤에 있었다.[變背約也 楚時助韓 兵在韓後]”라고 하였다.
* 相御: 서로 제어함. 서로 엇물려 있음. 鮑彪의 註에 “御는 제어하는 것이다. 두 나라가 비록 연합하였지만 서로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견제하는 것이다.[御猶制也 二國雖合 猶相疑 故自相制]”라고 하였다.
* 御(어): 거느리다, 다스리다, 어거하다, 시중들다, 권하다, 막다, 제압하다.
楚言與韓, 而不餘怨於秦, 臣是以知其御也.”
초나라가(楚) 한나라와 함께한다고(與韓) 말하지만(言, 而) 진나라에(於秦) 원망을(怨) 남기려 하지 않을 것이고(不餘), 신은(臣) 이 때문에(是以) 그 제어할 것을(其御) 압니다(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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