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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諸子百家)/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왕필주)

[노자 도덕경 왕필(王弼)주 하편] (제 80장) 나라를 작게, 백성을 적게 / 소국과민(小國寡民)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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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國寡民. 

작은 나라에는(小國) 백성이(民) 적다(寡)

 

國旣小, 民又寡, 尙可使反古, 況國大民眾乎, 故舉小國而言也. 

나가라(國) 작아지고(小) 나서(旣) , 백성도(民) 또(又) 작아지고(寡), 오히려(尙) 옛날로(古) 돌아가게(反) 할 수 있는데(可使), 하물며(況) 나라가(國) 크고(大) 백성이(民) 많으면(衆) 말해 무엇하겠는가(乎), 그러므로(故) 작은 나라를 들어서(舉小國而) 말했다(言也). 

 

使有什伯之器而不用, 

많은(什伯之) 그릇이(器) 있더라도(而) 쓰지 않도록(不用) 하고(使)

 

言使民雖有什伯之器而無所用, 何患不足也. 

백성으로 하여금(使民) 비록(雖) 다양한 그릇이(什伯之器) 있더라도(而) 쓸 곳이(所用) 없도록(無) 하면, 어찌(何) 모자란 것을(不足) 걱정하겠는가(患) 하는 말이다(也). 

 

使民重死而不遠徙. 

백성으로 하여금(使民) 죽음을(死) 중히 여겨서(而) 멀리(遠) 옮겨 다니지 않도록(徙) 해라. 

 

* 徙(사): 옮기다, 넘기다, 거닐다, 내쫓다, 빼앗다. 

 

使民不用, 惟身是寶, 不貪貨賂, 故各安其居, 重死而不遠徙也. 

백성으로 하여금(使民) 쓰지 않도록(不用) 하고, 오직(惟) 몸이(身) 보배가 되고(是寶), 재화를(貨賂) 탐내지 않고(不貪), 그러므로(故) 각자(各) 자기 거처에서(其居) 편안하고(安), 죽음을(死) 중하게 여겨서(而) 멀리(遠) 옮겨 다니지 않는다(徙也). 

 

雖有舟輿, 無所乘之, 

비록(雖) 배와(舟) 수레가(輿) 있더라도(有), 그것을(之) 탈 것이(所乘) 없도록 하고(無)

 

雖有甲兵, 無所陳之. 

비록(雖) 군대가(甲兵) 있더라도(有), 그것을(之) 펼칠 것이(所陳) 없도록 하라(無)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사람들로 하여금(使人) 다시(復) 노끈을(繩) 묶어(而) 쓰게 하고(用之), 그 먹는 것을(其食) 달게 하고(甘), 그 입는 것을(其服) 아름답게 하고(美), 그 머무는 곳을(其居) 편안하게 하고(安), 그 풍속을(其俗) 즐기게 하라(樂)

 

鄰國相望, 雞犬之聲相聞, 民至老死, 不相往來. 

이웃 나라가(鄰國) 서로(相) 보이고(望), 닭과(雞) 개(犬之) 소리가(聲) 서로(相) 들려도(聞), 백성들이(民) 늙고 죽음에(老死) 이르러도(至), 서로(相) 왕래하지 않는다(往來). 

 

無所欲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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